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여자분(49)

이우찬 쪽지전송

Views : 13,927 2017-10-11 04:16

질문과답변 1273491780

이번에 긴연휴동안 심심해서 채팅사이트에 가입을 했습니다. 정확한 가입회원은 모르겠지만 대부분 아시아권 사람들이고
낮에는 대략 2500여명 정도가 접속을 하더군요. 프로필 등록해놓으니 엄청난 관심을 주시는 필녀들에 놀랐습니다.

그냥 대충대충 훓어보다가 SKYPE 아이디 적어놓으신 분이 있으시길래 대화를 시도해봤습니다.
제가 학력이 짧아 영어로 대화할 수준은 아니지만 구글번역기 돌려서 영문작성된거 보고 의미전달이 되겠다 싶으면
챗창에 입력을하면서 대화를 시도 했는데, 돈많은 사람을 찾은다 하더군요.

50을 눈앞에 둔 처지지만 작년에 하던일이 잘 안되서 지금 좀 곤란한 형편이라 난 당신이 찾는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 하고 챗을 끊었습니다.

근데 오늘 다시 Skype 통해서 연락이 왔더군요.

지역은 시부가이던데 인터넷에서는 도저히 이곳에 대한 정보가 안나오더군요.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관련해서 협약을 맺고
그쪽 관공서에서 연수단을 파견했다는 정도, 그리고 IS무장세력과 충돌이 있어 여행하면 안된다는 정도 밖에 못찾았네요.

그냥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중, 여권을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6000페소가 필요하다고 페소 개념이 없던 저는
검색을 해봤습니다. 대략 13만원정도 되더군요. 한국에서는 큰돈 아니겠지만, 필리핀에서는 웬만한 사람 한달월급 아닌가요?

한국 실정에 맞게 환산하면 여권만드는데 200여만원이 든다는 이야긴데 ㅎㅎ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직업이 뭐냐? 대답을 안하더군요.
그냥 가족은 부모님과 오빠한분이 있고 자기네 가족이 자기를 전폭적으로 믿어주고 밀어준다고 이야기 하던데

그래서 여기 회원가입하고 검색해보니 대행업체를 통해서 여권을 만들면 저기에 근접하게는 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자꾸 도와달라고 해서 생각해볼께요 하고 대답만 해놨네요.

한국에 오고싶은거냐 물어보니 그렇다 하고 오면 같이 지낼수 있느냐 그래서 지금 형편이 안좋아서 같이 못지낸다.
그리고 바라지도 않는다. 그건그렇고 여권이야 누가 도움을 줘서 만든다 쳐도 비자는 어떻게 할거냐 하니
이모가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어서 그건 쉽게 해결이 될거라 하는데

그냥 스토리 뻔한 이야기지만 문득 궁금해져서 (제가 뭔가 궁금해지면 잠도 못자는 스탈이라) 질문올려봅니다.

인공지능에게 물어보기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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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스윗 [쪽지 보내기] 2017-10-11 04:29 No. 127349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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