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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태어난 코필 아이의 언어문제(10)

Views : 3,725 2017-02-14 19:20
자유게시판 127281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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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태어난 코필 아이의 언어문제

 

현재 40개월쯤됬구요.

현재는 간단한 한국단어와 영어를 믹스해서 쓰고있습니다.

부모가 그렇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부모가 따갈로그쓰는걸 원치않아서, 따갈로그를 집에서 쓰지않다보니 따갈로그도 못하고

영어도아닌 한국어도아닌게 되버렸네요.

 

일단 나이가 들어가면서 국제한교에 다니면서 영어를 배울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한국어를 못하는게 참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역시 한국어 언어문제는 한국에서 살아야만 해결되는걸까요?

 

같은 고민해보신분 고견을 구합니다.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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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복 [쪽지 보내기] 2017-02-14 22:47 No. 1272812251
저랑 같은 상황이시네요. 저희 아이도 언어문제때문에 참 걱정이 많은데요. 처음에는 영어로 된 만화나 교재를 먼저 접하고 그래서 영어를 가르치자 했는데 막상 영어로 쓰자니 저나 와이프가 원어민처럼 유창하게까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우리 아이의 능력을 믿고 지금은 영어보다는 타갈로그를 더 하는 편입니다. 일단 유치원 들어가면 영어만 100% 쓰는 곳에 보내면 영어는 저절로 따라온다 라고 믿구요. 지금은 차라리 다른 아이들하고 뛰어 놀수 있게끔 타갈로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어도 나중에 한국에 가서 가르쳐 주면 되구요. 저도 상당히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고민도 많이 해봤는데 언어라는거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은겁니다. 귀천도 없구요. 타갈로그도 엄연히 공식 언어이고 그 언어를 함으로써 의사소통 및 자기 의사표현을 할수 있으니까요. 지금 아이가 처해져있는 환경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환경에 맞게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cedricson [쪽지 보내기] 2017-02-15 09:42 No. 1272813027
언어야 사용하다가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까먹게 됩니다.
배웠던 언어를 계속 사용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언어학상 동시에 여러사람을 접하면서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게 가능 하다고 하네요.
아버지와는 한국말로 대화하고
어머니와는 따갈록어로.
그리고 학교에서는 영어로
따갈록 언어는 쉽게 배운다고 생각하고 따갈록어를 못쓴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보다는 다갈록어도 쓰게 하고
한국어는 한국인 아버지가 지속적으로 아이와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아이와 대화를 하지 않아 저희 아이들 한국어가 아주 서툽니다.
저희 아이들은 집사람이 영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쓰는 학교를 다니다 보니 따갈록어도 안되고 오직 영어만 하게 되네요.
한국어나 따갈록이 불편하다 보니 집에서는 다들 영어만 사용하게 되구요.
그런데 아이와 한국어를 위해서 한국어로 아이와 정기적으로 대화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언어 문제 보다는 아이가 어디서 정착해서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또한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인데요.
제딸의 경우 미국에서 대학교 졸업반 입니다.
한국으로 가고 싶지도 않고 필리핀도 아닌 미국에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코필가정의 아이들이 필리핀에서 살다가 한국에 가서 과연 쉽게 적응할수 있을까 저는 의문이 듭니다.
저녁때 돌아 와서 마주 완성 하겠습니다.
cedricson [쪽지 보내기] 2017-02-15 22:02 No. 1272814840
한국에 살지 않을거면 굳이 한국어를 배워야 할가 생각도 듭니다만.
아무래도 언어를 배우다 보면 그나라의 정서나 문화등도 깨우칠수 있는 환경이 되기에 한국어를 배울수만 있다면 배우는게 좋다고 봅니다.
필리핀에서 태어나 필리핀에서 살다보면 그냥 필리핀인의 정서를 가지고 살아 갈수 밖에 없을텐데요.
한국적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 간다면 필리핀에서 살아 가는데는 여러가지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어떤 애국적 마인드가 아닌 아이에게 도움이 될겁니다.
저도 세번씩이나 이곳의 방학때 청강생으로 한국에 보내곤 했었습니다.
한국의 학교에서 청강생 제도가 없다고 하면서 받아 주질 않을려고 해서 청와대 신문고에 민원을 넣어 학교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에는 아예 학교를 1년 정도 휴학을 하고 한국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언어만 배우고 오라고 보냈었지요.
한국에 가서 한달정도 청강생으로 등록을 하고 한국어를 배우는데 아이들이 다들 과외와 시험 공부 때문에 놀지 못한답니다.
방과후 놀면 좋을텐데 방과후 애들이 다들 학원에 가냐고 놀 친구가 없답니다.
그래서 그냥 돌아오라고 했지요.

언어나 다른 공부도 동기부여가 중요 한데요.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어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다른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딸의 경우 한국 드라마나 연에 프로그램에 꽃혀서 자기스스로 한국어를 어느 정도 합니다.
무한도전이나 일박이일 태양의 후예 같은 드라마들 집에 오게 되면 하루종일 끼고 삽니다.
듣는것은 어느정도 되는데 말하는것은 별로 입니다.

아들은 입양을 하였기에 피부색도 차이가 많이 나고 하여 한국에 가서 적응이 안될것 같아 굳이 한국어를 강요하지 않고 있구요.
2년후에는 제1국민역 신고를 해야 할텐데 그때까지 선택을 하라고 했습니다,

어쨋든 한국어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 합니다.
다만 한국어를 깨치게 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구요.
어렵다 어렵다만 하지 말고 주변의 코필가정들의 아이들을 모아서 한국어를 배울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교회에서도 아이들만 모인다면 대부분 장소를 제공 할 것이라고 봅니다.
자원 봉사자도 찾으면 괘 많이 있을 거구요.
자신이 여건이 안된다고 환경탓만 할게 아니라 환경을 만들어야 하겠지요.
혼자 배우는것 보다는 여럿이 함께 배우는게 동기부여도 될테고 학습 분위기도 좋아 질 테구요.
또한 동질감을 느끼는 친구들도 만날수 있구요.

cedricson [쪽지 보내기] 2017-02-15 22:16 No. 1272814859
퀘손에 아이들 한국어 때문에 고민이 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국어 클라스를 만드는 모임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중고심카드 [쪽지 보내기] 2017-02-16 16:55 No. 1272817083
@ cedricson 님에게...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카티쪽에도 클라스가 하나 생기면 좋겠네요.
카톡 사고팔고방(구인구직,부동산)커뮤니티
카카오톡 nori1000 추가하고
'4989' 라고 톡주시면 초대드려요
Lizi [쪽지 보내기] 2017-02-17 15:49 No. 1272819434
언어는 환경입니다. 그렇기에 그 환경에 맞는 언어를 배우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 환경이 따갈로그어 환경이라면 따갈로그어가 좋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가장 잘하는 언어로 아이들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데

영어를 사용하는것은 아이에게 악영향만 미칩니다.

그렇기에 엄마는 따갈로그어 아빠는 한국어로 아이를 대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간섭없이 언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마시고 필리핀어 한국어를 사용하세요.

마강다 [쪽지 보내기] 2017-03-09 17:21 No. 1272889747
제가 같은상황에서 조언드리자면 조금 냉정하게 말해드립니다..
부모 오지랍이라고...두가지 언어 완벽하게 구사하면 얼마나 좋겟습니까...
현재 필에서 살다가 한국가서 유치원 학교 보내고 1년이 조금 지난시점에서 큰아이들 한국어 조금밖에 늘지 않앗지만 인지 사고능력 상당히 발달했구여...5세정도 아이는 한국가서 이제 초등 1년 들어갓는데 유치원다니고 학교가서그런지 전혀 문제없고 영어 안잊고 하는데 쓰는것은 못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한국말 잘하길 바라는거 부모 욕심..!!! 절대불가 뜻을 이해못함..
영어 잘하는거 필리핀 살면 어느정도 하겟지만 한국말 유창하게 못함..!!!
한국살면서 영어잘하길 바람??? 절대 불가..??

위 결론을 내리자면 아이가 한국말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은 우리모두 같지만 어느 한부분을 포기해야할거같습니다..

영어랑 한국어랑 이것도 저것도 아닌말이 되버려서 아이만 불쌍하다고 생각이 드는 1인입니다..
현재는 걍..한국말이나 잘해라..이거로 갑니다...

그리고 위에 글에 한국말 나중에 저절로 그렇치요 한국말 한다고 한국어 잘하는거 아님니다..뜻을 이해못해여...조선족 되는거죠.....그러니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마시고 하나로 길을 정해서 가세요 아이가 정체성이 흔들려서 저도 고민무지하게한 1인입니다...

부디 좋은 선택하셔서 자녀분들 언어공부 잘되도록 기원합니다...^^
하록선장2 [쪽지 보내기] 2017-04-05 22:00 No. 1272982473
저의 생각은 먼저 모국어를 배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어디에서 아이가 사느냐가 중요한데 지금 필에 살고 계시다면 엄마와 감정이 교류가 될수 있는 언어를 선택해서 주로 그 언어를 통해 생활해야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감정을 교류해야 하는데 엄마와 의사소통이 안되면 아이가 안정감을 가지고 성장하기가 힘듭니다. 보통 이중언어를 습득하려면 5-6세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어린이집등에서 그 나이때의 아이가 가장 빨리 언어를 흡수 하면서 성장하고요. 또래집단에 속하기 때문에 그들의 언어에 금방 적응하고 이용합니다. 물론 집에서는 정해진 언어로 대화를 하시면 됩니다. 부모 모두요. 부모가 노력하지 않고 아이가 달라지기를 바란다면 로또를 사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으시면 우선 모국어가 자리를 잡는 5-6세에 한국아이들만 다니는 유치원 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자꾸 노출이 되어야 사용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 보다 훨씬 빨리 습득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으셧으니 언어를 정하셔서(필이라 따갈이나 영어중 정하셔서)생활 하시고 한국어는 또래를 이용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제가 유아교육전공이라 이정도로 이야기를 드립니다.(남자에 나이도 많아 취업이 ㅜㅜ) 괜히 이것저것 하지 마시고 5-6세를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항상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모든 아이가 다 똑같지 않거든요. 잘 받아 들이는지 힘들어 하는지 잘 보시고 계획 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사항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이야기 드릴게요
Ortega [쪽지 보내기] 2017-06-29 22:28 No. 1273252787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 있거나 아이의 진로를 한국으로 보낼 계획이시라면 당연히 한국어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한국이랑 인연이 없을거라면 뭐 굳이 한국어 안배워도 크게 문제는 안될거 같습니다.
메트로필 [쪽지 보내기] 2017-07-07 00:20 No. 1273265112
제아이도 영어만 가르쳐서 영어는 잘하는데 학교들어가니 따갈로그 안 가르친게 후회되네요..사립이라 대부분 수업은 영어지만 역사과목은 따갈로그 수업이라 아이가 힘들어하네요..한국어는 솔직히 포기했고여. 왜냐하면 아이는 하루종일 같이 있는 엄마의 언어는 쉽게 배우는데 가끔 대화하는 아빠의 언어를 가르치기는 정말 어렵더라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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