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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팔리는 승질(?)머리.(10)

Views : 5,246 2019-11-29 01:29
자유게시판 127449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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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본인은....

욕을 참 잘합니다.
찰지고 구수하게 가 아니고

듣는사람 빡치게 험한 욕을 씁니다.
원래는 조신하고 젠틀하고..
뭐.
그랬었습니다.
진짜 라니까요 ^^~
믿든말든.

좀 일찍 차를 끌고 다닌편 입니다.
그시절 자가용 운전은
택시기사 에게는 시기와 경멸의
대상 이였습니다.

신호넣고 제대로 차선 바꾸는 데도
옆으로 붙어서는 창문열고
욕설 꼭 해대고 지나갑니다.

그정도는 약과고.
원래 급하고 욱하는 성격이라
차에서 내려서 시비할 상황이되면.

이 양반들이 잘잘못은 둘째고
욕부터 시작합니다.
상황구분은 둘째고 욕부터
듣고 시작합니다..그 시빗거리가..
좀 따질려고 차문열고
내려서는 어버버...하고
당하고 맙니다.

분해서 잠을 못잡니다.
승질 더러운거 맞나봅니다.

몇번 당하고 나서부터
나도 욕으로 무장을 합니다.
그래..
이왕 하는거 선빵 으로다가
한방에 보낼만큼 핵폭탄급 으로 무장하자..

드뎌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일 날을 맞았습니다.

그 운전사 양반
참 재수없는날 되겠습니다.

...

꿈꾼데로 한방에 보냈습니다.
음하하하...


딸네미랑 외출하면 꼭 내팔장을 낍니다.
근데.
그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쇼핑할때.
그 장사 하는분들
안사고 나가면 꼭 뒤통수에대고
한소리 하는 시절 있었거든요..

그냥 참지못하지요
그래서
" 아빠 제발 참고 그냥좀 가자"

라고 포승줄 묶듯이 낀 팔장 이거등요..
ㅎㅎ...쪽팔려..

국제시장엘 갔습니다.
(백화점 없든 시절 이야깁니다)
아마도 내 졈퍼 하나 사러 간것으로 기억하는데..

둘러보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서
나가는....찰라
점빵 아줌마가 기여히 사고를 치고야 맙니다

"어디가서 난전의 싸구려나 찾아보슈.."

순간
머리에 망치로 한방 맞은 느낌 이였습니다
띠용~~~~
눈에 뵈는게 없었지요

난리 났습니다.
이웃가계 아줌마들.아저씨들
총각.처녀..다 모여듭니다.

고따위 엿같은 소리듣고 다른사람들 참고
그냥 간다고 나도 그럴줄알았냐?
너거 신랑 불러라.
너같은 아줌니는 오늘 손좀 봐야겠다.

나는 직업도 없고 하니 일주일 내도록
시간남으니 오래좀 따져보자..

물론 그때의 대화를 절때 옮겨 올수
없습니다.
그 아주머니..태어나서
장사 하고는 처음으로 듣는 최상급 욕설로
된통 당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도로에서 갈고 닦은
언어의 마술.
욕설의 극혐을 뼈마디가 시리도록 경험하는
성은을 베풀었지요.

그때 그 옷장나 하시는분들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불가 입니다.
절대 옷을 못입어 보게 한다든지..
안사고 그냥가는 손님 꼭 뒷소리 한다든지..


그후
세월이 한참 흘러
국제시장 갈일있어 그동네 들렸습니다.

둘러보고 나가는데 ...

" 맘에드는 옷이 없나 봐요. 안녕히 가세요"

내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변해 있었습니다.
변해야될 여러가지 환경요소가
있었겠지요.
백화점도 생겼고..유나백화점.

내승질 머리도
조금은 작용 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쪽팔려서 같이 못 다니겠다는
딸에게 한마디 해주었습니다.

" 세상에는 아빠같은 사람도 필요하다.
다 참고 넘어가주면 그 사람들은
자기의 잘못을 알지 못한다"


그랬다고요..


내비 둬유..
그렇게 살다 가게..

ㅋㅋ...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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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쪽지 보내기] 2019-11-29 01:43 No. 1274491178
76 포인트 획득. 축하!
저도 아빠랑 외출시에 항상 팔짱을.... 따님과 같은 심정으로...
다음주에 팔순되시는 아빠랑 너무나 똑같으시네요 ㅎㅎ
저희 엄마는 질색하시는데 전 그런 아빠가 좋았는데 그래서 제성격이 아빠 판박이인가보네요 ㅎㅎ
성난숫오리@네이버-16 [쪽지 보내기] 2019-11-29 05:57 No. 127449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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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참 맛깔나게 잘쓰시네요...내용도 내용이지만 생동감 넘치면서 정겨우면서 부러운 재능입니다
세부 흥신소
IT park
09662304872
선키스트 [쪽지 보내기] 2019-11-29 07:09 No. 127449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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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이 잘되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한 일이군요.

필리핀에서 했다가는 ........ 조만간 하늘나라로 .....
사탄 [쪽지 보내기] 2019-11-29 07:34 No. 1274491276
100 포인트 획득. 축하!
Good day -

어차피 한번 살다 갈 인생 남 눈치보며 살 필요 없다고 봅니다.
대신 남한테 피해를주며 살 필요는 없겠지요.
글 잘보고 갑니다.
SatanCompany
Welcome to hell
44444444
The world is hell.com
게임개발자 [쪽지 보내기] 2019-11-29 08:24 No. 1274491311
9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맘가짐 잘 가져야 합니다.
comportale [쪽지 보내기] 2019-11-29 09:03 No. 127449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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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질마리가 못된제인을 일갈하고
국제시장을 평정 하였군요.

거칠지만 필고의 이야기꾼이고 불의에는
못참는 정의의 lion, chulsu 브론슨

맞나요
shuri 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어쨌든 최근에 일갈은
많은 정화를 가저온 것 같습니다.
MONSTER_M [쪽지 보내기] 2019-11-29 09:35 No. 127449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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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죠.
하얀고무신 [쪽지 보내기] 2019-11-29 11:34 No. 127449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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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다가 살다가 먼길 가는것이 인생이죠

남에게 할소리 못할소리 다 하지도 못하고 그냥 가더이다

요즘은 하숙집 주인 아짐니 하고 가끔 허파 터지는 전쟁을 하고 나면

내가 뭐 헌다고 이리고 참고 살까 하다가도 참아야 허니니 허내요 ㅎㅎ
YeloBreeze [쪽지 보내기] 2019-11-29 12:43 No. 127449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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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도 구수하시고 무서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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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티에 [쪽지 보내기] 2019-11-29 15:33 No. 127449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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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을 읽다가 문득 약15년전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제나이가 50을 훌쩍 넘었지만 당시메는 혈기 왕성한 30대 후반..
누가봐도 잘 못된 끼어들기를 하는 초보운전자 덕분에 제가 크게 당황하고 놀란지라
바로 따라가 잡아 호되게 욕을 하며 질책을 했습니다.
순간 옆좌석의 아내와 뒷자석의 두딸이 저에게 사정하면서
놀란 아빠를 초보운전이라며 욕하지 말라며 울먹이는데...

너무 얼굴이 화끈거리고 같이 딸가진 부모로서 창피해서 견딜수 없었던 그 날 .
아푸튼 그 날 이후로 저는 훨씬 더 성숙해 질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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