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Kopino)란 Korean과 Filippino의 합성어로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킨다.

코피노(Kopino)란 Korean과 Filippino의 합성어로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킨다.

요즘 인터넷 기사에서 자주 보이는 '코피노'에 관하여 필리핀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원인들을 분석해봤다.

1. 우리나라의 중학교 개념이 없다. (수정) 따라서 사회생활을 훨씬 일찍 시작하고 결혼을 일찍한다. 20대 초반에 결혼하는 커플이 굉장히 흔하다.

2. 우리 표현으로 '사고를 쳐서', 애를 갖고 식을 올리는 순서로 보통 결혼생활이 시작된다. 동거도 훨씬 자유롭다.

3. 남:여=1:3

필리피노 남성들은 뱃사람이 많고, 화폐 가치가 높은 나라로 외화를 벌러 떠난 남성들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필리핀여자(필리피나)가 훨씬 많다. 또한 커밍아웃이 자유로운 분위기라 게이가 정말, 정말 많다. (레즈비언도 많은데 남자 게이가 정말 많다.) 그래서 여자한테 끌리는필리핀 남자들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서 필리피나들이 외국인 남성들을 많이 만나고, 따라서 불행에 놓일 기회가 더 많다.

4. 비싼 이혼 비용

필리핀은 가난하면 이혼도 못하는 나라. 이혼은 너무 비싸서 못하고 보통 남자가 자녀들과 여자를 버리고 새 살림을 차리는 경우가 흔하다. 이혼하는데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오히려 "혼인 관계"의 의미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약하다. 그래서 가정을 져버리는 가장들이 더 많은 것 같다.

5. 값싼 성매매

400페소(한화로 1만원이 안된다.)면 성매매가 가능하다. 더욱이 필리핀인들에게 중국인이나 한국인들은 돈이 많고 씀씀이가 헤픈 이미지라서 양주를 조금만 사줘도 여자들이 쉽게 남자들과 잠자리를 갖는다고 한다. 필리핀 여자들의 이런 썩은 마인드도 고질적인 문제다.

6. 혼인 기록를 은폐하기가 쉽다.

필리핀에서 혼인 신고를 하더라도 한국에 돌아왔을 때 기록상으로 남는 것이 전혀 없다. 마음만 나쁘게 먹으면 이혼 없이 두번의 결혼이 가능하다.

사실 코피노 문제는 당연히 한국인 남성들이 비난 받아야 하지만 필리핀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비단 한국인 뿐만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아기를 낳고 본국으로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원인이 매우 고질적이고 총체적으로 서로 얽히고 섥혀 명쾌한 해결책을 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이번에 처음으로 아빠찾기 소송에서 이겼다고 하니깐 경각을 울리는 좋은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