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허리 삐끗… 올바른 대처 요령은?
원두막산장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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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3 13:43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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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허리 삐끗… 올바른 대처 요령은?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이삿짐을 나르다가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삐끗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보다 마음이 앞서 무리를 한 탓에 급성요통이 생긴 것이지요. 이렇게 갑자기 척추를 ‘삐끗’해서 요통을 느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냥 아무 일 않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쉬는 게 좋은지, 운동을 하다 다친 것이니 운동으로 푸는 게 옳은지 헛갈려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일 경우 꼼짝 않고 쉬기보다는
무리를 하지 않는 범위에서 평소대로 일상생활을 계속 수행하는 편이 낫다는 것입니다.
허리에 찜질을 하며 몇 시간 누워 쉬는 정도는 괜찮지만, 이틀 이상 아무 움직임 없이 지내는 것은
오히려 요통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자초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경우 덧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요통 환자들이
많은데, 오히려 가능한 빨리 움직일수록 회복속도가 빨라진다는 보고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입니다.
따뜻한 봄날, 야외활동 후 허리가 아프다면 일단은 척추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라면 디스크가 파열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활동을 멈추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허리건강을 지키는 바른 자세라고 하겠습니다.
[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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