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뿐만아니라 외국인에게는 덜 알려져 있는 빌라 알프레도스 리조트( Villa Alfredos' Resort )

우연찮게 하우스메이드가 알려줘서 가 보게된 곳. 텅빈 허허들판에 들어선 낯선 땅. 빌라 알프레도스 리조트. 사랑하는 남녀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야반 도주를 해서 숨어살기 좋은 곳.

한마디로 말해서 2급 워터파크 정도.

원래 늦게 일어나는 스타일이라 낮 12시에 집에서 출발. 오후 1시에 도착. 간단히 수영을 하고 집에서 싸온 김밥을 먹고 있는데, 느닺 없이 방송시작. 사람들 우르르 몰려감. 뭔가가 ... 풀장에서 5분 뒤에 시작한다고 함.

그래서 김밥을 후딱 먹고 따라 감. 그런데 우와... 파도 풀장이 아닌가.

(사진: 2019년 1월 빌라 알프레도스 리조트 파도 풀장)

SM 클락에서 출발하면 30분 내지 40분 정도.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만약 지도(네비)에 Villa Alfredos' Resort 가 나오지 않으면, Caltex Baliti 를 찍고 가면 된다. Caltex Baliti 에서 바로 왼쪽으로 꺽어 들어가 직진하면 된다.

주소: Villa Alfredos' Resort, Purok 1, Barangay, San Fernando, Pampanga

홈페이지에는 성인 1인당 230 페소로 되어져있고, 오버나이트를 하면 250페소로 적혀져 있다.

일요일 오후 방문을 했는데, 성인 1인당 250 페소했으며, 영수증을 반납하면 20페소 환불해 준다고 했다. 영수증 반납은 하지 않았다.

원한다면 지붕이 있는 카티지(오두막)을 빌릴 수 있다. 비용은 7백페소부터 다양하다.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수영만하겠다고 얘기하면 된다.

주로 풀장 위주로 수영을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수영장이 약 10개 이며 물의 온도는 어린이도 수영 가능 할 정도로 적당하다.

파도 풀장. 어린이 혼자서 놀기는 위험한 곳으로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사람이 많지 않다면 튜브를 깔고 앉으면 더 많은 출렁임을 느낄 수 있다.

수용장은 밤 12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썬크림, 수건, 수영복 및 갈아 입을 옷, 튜브, 물안경, 슬리퍼 등등 일반 물놀이 용 준비물을 모두 구비하면 된다.

동물원 수준은 아니지만 볼만한 새장들과 수족관이 있다.

특히, 앵무새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한 놈이 자꾸 이넘이 빵잇 빵잇이라고 해서 ... 좀 열받았다. 정말 닭도리탕이 아닌 앵무새도리탕을 해 먹고 싶을 정도였다.

타조, 원숭이, 이구아나 등이 있으며 특히 비단뱀을 볼 수 있다. 무시 무시한 비단 뱀을 목에 감아 볼 수도 있다.

먹거리는 별로 없다. 그래서 가능한 도시락을 사 가는 것이 좋다.

정 안되면 경비나 프론트(어드민)에 물어서 졸리비를 배달시켜도 된다.

먼저 소개한 포라카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SM 클락을 기준으로 본다면 빌라 알프레도스 리조트가 좀 더 접근하기 쉽다. 포라카이와 여러모로 비슷하지만, 빌라 알프레도스 리조트가 조금 더 낳은 것 같다.

숙박시설과 풀장 등에 대해서 별 1개(최하)와 별 5개(최고)사이에서 점수를 매기라면 별 2개 정도이다. 즉, 호화롭고 고급스러운 리조트를 찾는다면 실망 할 것이다.

포라카이와 마찬가지로 앙헬레스 주변에 살고 있다면 당일 여행으로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가족끼리 소풍이나 친구들끼리 단합을 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장소 인 것 같다. 특히 밤 늦게 까지 머물 수 있으므로 오후 늦게 와도 좋다.

출처 - 필고 www.phil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