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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카포네스 아일랜드 , 잠발레스 산후안, 푼타깃비치 여행기(6)

Views : 46,048 2017-10-11 13:22
여행정보 12734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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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오래지내다보면, 우리나라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바다의 아름다움에 빠질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로, 이번 추석 연휴기간 뭔가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로칼버스,지프니,그리고 트라이시클을 타고 여행할 만한곳을 찾던 중 잠발레스를 추천받았습니다.

우선 잠발레스는 마닐라 쿠바오 빅토리라이너에서, 버스로 5시간이내의 거리로, 깨끗한 바다, 사람들 별로 붐비지 않고, 그리고 파도타기도 가능한 곳으로 유명하다하여, 계획해보았습니다.

새벽5시에 저와 집사람은 일어나, 아침과 점심도시락을 준비했죠. 김밥과 쇼마이 튀기고, 그리고 간단히 얼린 음료준비해서 두배낭과 두가방을 준비해서, 제 막내와 함께 6시에 집을 나서,6시30분경 쿠바오 빅토리 라이너정류장에 도착하여,차편을 알아보니, 7시에 올롱가포까지가는 직행이 있어,탔죠.

아시겠지만 올롱가포까지는 고속도로가 잘 나있어, 한번 쉬지도 않고 단숨에, 10시경에 도착하여,이차로 산안토니오 와 아바(Iba)까지 완행으로 이어서 간다고 하여, 다시 차표를 끊어,산안토니오에 11:00경에 도착했습니다.

산안토니오는 그야말로 자그마한 시골 도시처럼 보였습니다. 내리니, 여기저기서, 자기네, 트라이시클타라고 막 손짓을 하더군요.

젊은애가 저희앞에 바로 대길레, 바로, 막내랑 집사람은 안에 타고 저는 운전자 뒤에 타고 바로 달렸죠. 푼타깃 비치루요...마을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트라이시클의 맞바람이 정말 시원했고, 마을을 울긋불긋 예쁘게 패인팅을 하여, 보기좋았답니다.
그렇게 약20분을 달려 들어가니, 막다른 골목,,작은 어촌마을에 다달았죠.

옛날 제가 우리나라 경남남해에서 3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곳의 지형과 비슷한 어촌마을이었습니다.

뒷산 계곡에서 많은 물이 내려와 바다와 합쳐지는 곳이 마을의 한가운데를 지나가는데, 그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매우 정겹게 느껴졌고, 군데군데 배를 대놓고, 검은색 피나투보 화산재가 섞인 백사장도 꽤 인상적이었죠.

정말 작은 리조트가 군데군데 눈에 띄었는데, 외국인이 머물기엔 뭔가 불안했지만, 모르면 용감하다고, 다가오는 현지인에게 어떻게 하면 저 섬으로들어갈수 있냐고 물으니, 배를 빌려주니, 배를 타고 들어가면 되는데, 스노클링, 장비 모두 대여해주고, 호핑투어까지 포함해서, 1600페소달라더군요. 집사람이 100페소만 깍아라고 해서, 1500페소해다라고 하니, 서슴없이 그렇게 하겠다더군요. 속으로 좀더 깍을걸하는 아쉬움도 들었죠. ^^

집사람과 막내 초등6학년,그리고 배선장,운전하는 친구해서 모두 5명이 타고, 작은 무인도 카포네스 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푼타깃 비치에서 바로 보이는 두섬이 있는데 이곳 카포네스를 권유하더군요.

시간은 약 2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니, 어느듯 점심시간이었고,,스노클링을 먼저 하는게 좋을 듯하여, 세사람은 라이프자켓과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물에 뛰어들었죠. 막내녀석은 워낙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터라 항상 제가 잔소리 하죠,.안전해서 문제될건 없으니까요.집사람은 너무 겁이 많구요.^^. 파도타기는 이쪽이 아닌, 크리스탈 비치 쪽이라 큰기대는 하지 않았답니다.

사실 스노클링도 큰기대하지 않았습니다.인터넷에도 좋았다는 사람은 없었죠. 그냥한번 경험해보고 싶었죠. 작은 산호만 있고, 색깔도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근감을 유지하기 위해, 약 한시간 가량 즐기다 선장이 배가 고프다 하여, 그냥 배에 올라, 카포네스섬에서 가장 경치좋은 곳에 내려주더군요.

마침 그때 한무리의 필리핀노들이 와 있어, 그곳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백사장은 그야말로,흰백색 자체였고, 물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뒤에는 높은 바위절벽이 있어, 절묘하게 그늘을 만들어, 그안에서 밥도 먹고 쉬고, 그리고 파도를 즐기며, 백사장에서, 찜질하여, 하루를 보냈습니다.

파도가 생각보다 쎄서, 그냥 파도타며, 막내와 놀았는데로, 시간이 금방 흘렀습니다.
지로하면 또 해안선을 따라 쭉 수영을 하며, 짭쪼름한 바닷물을 느끼며, 천천히, 살아 있으매 감사함을 느꼈고, 그리고 대자연에 하나되는 느낌을 받으며 포근한 엄마의 품속을 느끼면서요..

백사장에 누워서 뒤에서 끊임없이 쳐대는 바닷물을 뒤집으쓰면서,느끼는 재미, 그리고 백사장의 모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너무도 천차만별 다른 모래 알갱이를 느끼며,그곳에 깍이고 깍인 시간을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었답니다.

정말 어린시절, 비만 오면,고무신으로 뱃놀이를 하며, 그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게 놀았던 기억,,집앞 화단에서,봄이면 채송화 한무리를 바라보며, 채송화 꽂이 질무렵 그봉우리속에 든 수천개의 씨앗을 받아서,모으던 기억,,.자연속에선, 어떤 전자기기도 필요없이, 그 자체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렇게 놀다 배고프면 그늘로 들어와, 김밥이며,사과,쇼마이튀김먹으면서 허기를 달래고, 또 시원한 얼린 음료수가 반쯤 녹은 것을 마실때면 그렇게 시원하고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놀다 집사람이 섬 맞은편 등대도 있다고 하는데 한번 가보자고 하여, 땡볕에 걸어가다, 중간에서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답니다. 왜냐하면 그 거리가 장난이 아니었죠,거의 반대쪽 끝이었는데 갔다가 돌아올때 쯤이면, 이미 날이 어두워 질것 같아서요. 이곳은 전기도 물도 없는 곳이라,,

4시 30분경에 배 선장에게 문자를 하니, 푼타깃 비치에서 바로 답장이 오더군요 데리러 오겠다고,, 그렇게 5시경에 섬을 떠났는데,비치에 다다를 쯤 아시겠지만 전형적인 필리핀의 날씨,,구름이 모여들고 이내 깜깜해지기 시작..비가 뚜뚝 뚜뚝 덜어졌죠..

다행히,배값을 얼른 치르고, 배 선장이 돌아가는 트라이시클을 잡아줘, 세명은 그 강한 비를 뚥고,트라이시클을 타고, 산안토니오 버스정류장까지 도착했는데, 도착하니, 신기하게도, 비가 거치고, 쌍무지개가 떳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쌍무지개였죠.
돌아오는 길은 똑 같이,산안토니오에서 올롱가포 가는 완행버스를 타고, 올롱가포에서 내려, 그곳에서 직행으로 가는 쿠바오행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필리핀엔 7500개가 넘는 섬이 있다고 하죠.
매주 다른 섬을 다녀도 죽을 때까지 모두 못가볼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매번 다른 아름다운 섬을 필리핀에 계시는 동안 방문해보실것을 추천드리며, 좋은 곳을 발견하셨다면 이곳에 올려주시면, 또 저희도 방문해 볼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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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4304 [쪽지 보내기] 2017-10-11 18:43 No. 1273493443
11월중에 한번 다녀와야 겟습니다.... 이바를 지나 그 위쪽으로 간적은 있는데...

잠발레스하면 산안토니오엿는데.... 푼타킷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클락 프린세스 노래방
09199129590
cafe.naver.com/sunnydaytour
뒷골목 [쪽지 보내기] 2017-10-14 10:14 No. 1273498962
좋은정보입니다
기분도 상쾌하셨겠습니다.
저도 한번 날짜를 잡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
참고로 산안토니오에는 호텔이 괜찬은지요 ?
참그린 [쪽지 보내기] 2023-06-17 04:53 No. 1275433114
@ 뒷골목 님에게...
호텔은 별로이고 가격이비쌉니다
옆길로 들어가면 좋은곳도 있더군요
가격은 3500페소에서 8000페소
각격 담합 분위기입니다
에쎈샬 [쪽지 보내기] 2017-10-16 09:34 No. 1273503306
@ 뒷골목 님에게...호텔을 찾는 이가 전혀 없는 듯한 마을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냥 버스에서 내리시면, 시청같은 흰 건물이 보이고, 홀텔같은 건물은 전혀 찾을수 없었습니다.
행복한 네이탄
필사는 형이야기
09283419465
BPOLIFE.TISTORY.COM
썬라인 [쪽지 보내기] 2017-10-16 07:51 No. 1273503176
저도 필리핀은 오래 살았지만 이런곳이 있는줄을 몰랐어요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 [쪽지 보내기] 2017-10-21 23:17 No. 1273517751
저도한번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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