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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표 평상(12)

Views : 4,079 2017-11-24 19:51
자유게시판 127359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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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표평상





이틀동안 열심히 청소해둔 앞마당이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지나는 말로 남편에게 '여기다 평상두면 좋겠다, 소주도 한잔씩하고,,했는데,

열일을 제쳐두고 합판을 사오고 나무를 자르고,,벽에 못한번 박아본일 없는 사람이

처음으로 땀을 뻘뻘흘리며,신바람이 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도 소주한잔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먼길 마다않고 한국마켓에서 패트병소주 한병을 사놓고,비계가 두둑한

돼지고기를 도마위에 놓고 '푹푹'썰어가며,오늘 저녘은 삼겹살파티를 열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대문도 활짝 열어놓고,필특유의 어두운 등도 새로 바꾸고,

이먼곳까지 벗을 찾아온 남편의 친구와,필인 친구들과,오랫만에 저도 소주 한잔을 했습니다,

그동안 지겹도록 마시던 소주가 오늘은 눈가에 살짝 눈물도 고이고,술넘어가는 목구멍이 더 뜨거워옴을

느낍니다, 고향은 한잔의 소주잔 속에도 있는가봅니다..

내일쯤엔 장판도 사다가 깔겠지요,,필에서 만나는 평상,,

시골 어귀 막 돌아들려면 정자나무아래

제일 먼저 보이던 평상,텁텁한 고추장에 밭에서 막따온 이빨이 아리게매운 고추랑,연푸른빛 상추,,

막된장 한공기 모양없이 푹퍼놓고,,,,,,,

침이돌기전에 눈물이 먼저 고입니다,,,먹는 얘기끝에 눈가에 잔주름고인 어머니 얼굴이 떠오릅니다.

필리핀표 평상에 누워 달속에 드리운 어머니의 얼굴을 그려봅니다....첫눈이 왔다고 당신은 추운데 너희는 따뜻하다고 다행이라는 당신..올해 아버님 묘지에뭍고 나는 첫눈이 왔다고 좋아합니다..부모님 묘지로가고 자식 가슴에 뭍는다는말 첫눈온날 하늘에게 물어봅니다..너도 나와같은지...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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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7-11-24 20:09 No. 1273592121
산미겔 한잔.
캬~~~~~~~~~~~~~~ 좋지요.
guwappo [쪽지 보내기] 2017-11-24 20:40 No. 1273592177
@ 고바우1 님에게...모기만 없다면... 정말 쵝오죠...
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7-11-24 21:24 No. 1273592262
@ guwappo 님에게...
울집은 안밖이 똑 같은요.
선풍기로 접근을 막아유.ㅠㅠㅠ
재키찬 [쪽지 보내기] 2017-11-24 20:42 No. 1273592188
옛날 시절로 돌아 가게 만드십니다.

여름엔 모기 쫒기 위해서 태워 주시던 풀 냄새,.

평상에 누워서 보는 하늘은 높고 아름다웠고.

좋은 글 입니다. ^^

고향 생각 많이 나시나 보군요. ^^
Atomy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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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쪽지 보내기] 2017-11-24 21:23 No. 1273592259
주택이 그립네요. 콘도 생활 새장속같아요. 평상에 숯불에서 바베큐 구워서 이웃들과 나눠먹던 때가 좋았는데...
한국서 온 첫눈 사진보며... 저도 살짝 그리움에 빠지네요.
필고팬 [쪽지 보내기] 2017-11-24 22:00 No. 1273592287
님의 글 읽자니 코끝은 찡해오고 가슴은 먹먹해지네요! 고향. 어머니. 생각에 나만이 그러는건 아닐듯~~~~
bellbridge [쪽지 보내기] 2017-11-24 22:50 No. 1273592372
밤에 평상에누워 변보기~느므 좋습니다~거기에 소주까지~금상이 첨화를 만나셨네요^^
coracora [쪽지 보내기] 2017-11-24 23:31 No. 1273592455
아버지 어머니 그리워..두분 묘지 앞에서 필 오기 전..
고개 푹 숙이고 인사 드리고 왔었는데..ㅜㅜ

벌써 10여년이 후다닥!! 지나쳤습니다 그려..ㅠㅠ

울 옛집 (한옥 40평 정도) 앞마당 장독대 가까이
한평 조금 안되는 평상이 있었드랬죠..
바로 위에는 당시 20년 된 감나무 가지가 드리워져
있었구요..^^

여름에는 양동이 바닥에는 흙..그 위에 참숯 가득 넣고
석쇠 위에 삼겹살 지글 지글..말 그대로 숯불 삼겹살..ㅋㅋㅋ
떄로는 친구들과 빈집 주방 털이 하듯..7명이서 쐬주 두~어서너
박스 털어 넣었 던 그때 그시절..무지 생각나게 하시는군요..ㅜㅜ

그땐 그랬다는..^^
Freelancer
Taguig City
02-855-5135
ygp5959@gmail.com
영락 [쪽지 보내기] 2017-11-25 17:54 No. 1273593329
@ coracora 님에게...
술 마시러 가야겠어요. ㅎㅎ
jsj const inc
in phillexcel
045-499 0566
shuri [쪽지 보내기] 2017-11-25 07:22 No. 1273592664
저 위 에서....

.

광 팔사람?
부산
파라냐께
09267363345
영락 [쪽지 보내기] 2017-11-25 17:56 No. 1273593331
술을 부르는 글입니다. 여기 좀 사신 분들 마음엔 늘 한결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고향... 그리운 친구들...그리구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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