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돈에 사십만원 훨씬 넘었네요.
abscbn1
1,493
24-04-13
문순득을 아시나요?????(8)
담배한모금
쪽지전송
Views : 4,266
2019-12-10 18:44
자유게시판
1274504748
|
문순득의 표류기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나
하멜 표류기의 하멜 못지않은 모험을 펼친
조선사람이 있었습니다.
1801년, 평범한 홍어 장수 문순득은
흑산도 인근에서 홍어를 사고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거친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순득이 탄 배는 망망대해를 2주일이나
속절없이 표류하고 낯선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당시 유구국이라 불리던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였습니다.
문순득은 오키나와에서 8개월을 머물면서
그 나라 말과 풍습을 배우고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1802년 10월, 문순득은 다행히
중국을 향하는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풍랑을 만나
하염없이 동남쪽으로 흘러갔고,
열흘 후 배가 도착한 곳은 중국이 아닌
지금의 필리핀, 여송이었습니다.
긍정적이며 호기심 많고 영리한 사람이었던
문순득은 9개월간 필리핀에 머물며
현지어를 익히고 서양 문물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그 후 문순득은 마카오, 광저우, 난징, 연경을 거쳐
조선 관리를 따라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가 고향에 돌아온 건 1805년 1월.
홍어를 사서 배에 오른 지 3년 2개월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손암 정약전이 쓴 '표해시말(漂海始末)'에
기록되었으며 책 속에는 문순득의 체험과
정약전의 실학 정신이 잘 드러나 있고,
200년 전의 일본, 필리핀, 마카오, 중국의
풍속, 의복, 집, 배, 언어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
문순득은 조선 시대 신분 구조인
'사농공상(士農工商)' 중
가장 낮은 상인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글을 잘 쓰지 못해,
정약전을 만나지 못했다면 자신의 경험을
후대에 남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비록 신분도 낮고 배움도 적었지만
불굴의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헤쳐나갔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결심하는 그 순간이다.
- 앤서니 라빈스 -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나
하멜 표류기의 하멜 못지않은 모험을 펼친
조선사람이 있었습니다.
1801년, 평범한 홍어 장수 문순득은
흑산도 인근에서 홍어를 사고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거친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순득이 탄 배는 망망대해를 2주일이나
속절없이 표류하고 낯선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당시 유구국이라 불리던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였습니다.
문순득은 오키나와에서 8개월을 머물면서
그 나라 말과 풍습을 배우고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1802년 10월, 문순득은 다행히
중국을 향하는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풍랑을 만나
하염없이 동남쪽으로 흘러갔고,
열흘 후 배가 도착한 곳은 중국이 아닌
지금의 필리핀, 여송이었습니다.
긍정적이며 호기심 많고 영리한 사람이었던
문순득은 9개월간 필리핀에 머물며
현지어를 익히고 서양 문물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그 후 문순득은 마카오, 광저우, 난징, 연경을 거쳐
조선 관리를 따라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가 고향에 돌아온 건 1805년 1월.
홍어를 사서 배에 오른 지 3년 2개월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손암 정약전이 쓴 '표해시말(漂海始末)'에
기록되었으며 책 속에는 문순득의 체험과
정약전의 실학 정신이 잘 드러나 있고,
200년 전의 일본, 필리핀, 마카오, 중국의
풍속, 의복, 집, 배, 언어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
문순득은 조선 시대 신분 구조인
'사농공상(士農工商)' 중
가장 낮은 상인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글을 잘 쓰지 못해,
정약전을 만나지 못했다면 자신의 경험을
후대에 남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비록 신분도 낮고 배움도 적었지만
불굴의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헤쳐나갔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결심하는 그 순간이다.
- 앤서니 라빈스 -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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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롱따갈로그 [쪽지 보내기]
2019-12-10 18:47
No.
1274504752
45 포인트 획득. 축하!
홍어장수 문순득. 조선시대 최초의 따갈로그 통역사.
예전에 다큐멘터리로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예전에 다큐멘터리로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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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 [쪽지 보내기]
2019-12-10 19:46
No.
1274504790
87 포인트 획득. 축하!
여송은 지금의 필리핀을 지칭 하는것이 아니라
루존을 말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디...
당시에 루존 세부 민다나오들은 서로 다른 나라였음
루존을 말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디...
당시에 루존 세부 민다나오들은 서로 다른 나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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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 [쪽지 보내기]
2019-12-10 20:29
No.
1274504854
58 포인트 획득. 축하!
대단 합니다 ... 우와 그먼 거리를 헤메다 다시 집으로 돌아 오다니 확실히 예전 사람들이 정신력은 투철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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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9-12-10 20:35
No.
1274504863
10년살아도 잘 못하는 따갈로어를 그리 짧은시간에...
아우 챙피.ㅋ
아우 챙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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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늑대 [쪽지 보내기]
2019-12-10 21:28
No.
1274504919
95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글 감사합니다.
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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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무쳐따요 [쪽지 보내기]
2019-12-10 21:31
No.
1274504922
8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좋은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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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 [쪽지 보내기]
2019-12-10 21:57
No.
1274504944
62 포인트 획득. 축하!
현대인들도 따라배워야할 정신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기업을 하려고 생각햇는데 난관앞에 주저안지 않고 일떠서는 정신이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기업을 하려고 생각햇는데 난관앞에 주저안지 않고 일떠서는 정신이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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껨돌이 [쪽지 보내기]
2019-12-10 23:08
No.
1274505011
98 포인트 획득. 축하!
재밌는글 잘 읽고가용 지식이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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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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