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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 아들을 한국에서 교육하고 싶지 않은 이유,,,,(42)

Views : 7,881 2019-10-15 15:32
자유게시판 12744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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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필고에 입문한지 대략 2년 쯤 되었을까요?
필고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보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많은 글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 오늘은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근대 대한민국 사회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그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것에 의문을 갖으실 분들 별로 없으실거구요. 엄청난 학구열로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대학은 가야지... 대학은 나와야지... 이제 대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죠. 부모님 세대는 자신의 가난을 물려 주기 싫어서 본인들이 금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라고 생각하는 공부라는 틀에 아이들을 밀어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사회와 교육 시스템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갖길 원했고 그 결과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역시나 곁다리를 잘라내고 정답을 반복 주입하는 것이다 라는걸 알게 되었죠.

제가 어렸을때 미술학원을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가장 처음 했던것은 정육면체 데생 이였습니다. 뭐 나름 열심히 그렸더니 선생이 와서 했던 말은 "아니야. 여긴 하이라이트 부분이라 가장 밝고 여긴 가장 어두운 부분이야. 음영처리 할때 연필은 이렇게 그어야 하고, 여긴 반사광이 있어서 어둡게 칠하면 안돼." 였습니다.
정육면체 그리는 정답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저는 "반사광?이요?? 난 안보이고 그냥 어둡기만 한데 여기 반사광을 넣어야 하는 건가요?" 라고 묻자 선생은 반사광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줬죠.
이게 과학이면 미술 선생의 그 이유는 설명이 됩니다. 하지만 예술은, 미술은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표현하는 거죠. 나한테는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정답이기 때문에 그것이 정답임을 강요하는것... 그게바로 빠른 교육과 결과를 중시하는 현재 대한민국 교육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자행 되고 있는 '사고와 표현의 거세' 입니다.
그리고 전 데생이 좋았습니다. 주구장창 데생만 하고 싶었죠. 하지만 대학 입시에서는 데생이 아니라 채색이 들어간 그림이 필요합니다. 학원에서는 억지로 수채화를 시켰고 얼마 후 전 그림을 때려쳤습니다.

한국에 있는 제 조카가 인라인을 배우러 다니더군요. 제 친구 자녀들 축구나 농구 배우러 XX 축구교실, XX 농구 교실을 갑니다. 저희때는 농구 축구 친구들이랑 뛰어 놀면서 배우는거 아니였던가요? 인라인 교실에서 배운 제 조카는 폼은 그럴 듯 합니다.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삼촌이 가르쳐 줬을텐데.. 라고 하긴 했지만 저는 누구에게 배워 본 적 없습니다. 친구들이랑 학교 끝나고 해질때까지 정말 미친듯이 타고 다니면서 배웠네요. 다른 사람들이 타는 것을 보면서 아 이렇게 타봐야겠다 저렇게 타봐야겠다 라고 생각해보고 그게 안되면 왜 안될까? 고민해서 독학으로 깨우친 사람입니다. 넘어지고 깨지고 부러지면서 배운거죠. 하지만 대한민국의 시스템은 친구들과 부딪히고 서로 타협하고 토론하고 연습하면서 생기는게 아니라 방법을 그대로 주입시켜 주는 겁니다. 왜? 학교에서 농구, 축구 시험을 보니까 점수를 잘 받아야 하니까...

물론 그렇게 빠르게 성장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부모는 맞벌이를 하느라 애 봐줄 사람이 없고, 그러니 애들은 학원이다 어디다 전전긍긍해야 하고... 또 그곳에 가야만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도 가고 싶어 하는것 알고 있지만 그곳에 가야만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사회 그 자체가 저한테는 끌림이 없네요.

대한민국에 비해서 필리핀이나 다른 나라 교육은 참 설렁설렁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설렁 설렁이죠. 하지만 그 대한민국 교육이라는게 자기가 납득 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게 아니라 정답을 밀어 넣기 위해서 하는 거라면 전 그렇게 대한민국식으로 키우지 않을 겁니다.
거기에다 제 아들이 다른 영어권 나라에 가서 살고 싶어 한다면 지장이 없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자라서 외국으로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 가는 아이들이 한국에서 교육받아서 외국으로 가는 아이들보다 더 많을껄요??

전 그저 다른걸 다른것으로 인정할줄 알고 자기 생각 하는 법과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네요. 그게 한국에서 교육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필리핀에서 교육하는게 나을까요? 라는 글이 올라오면 전 뒤도 안돌아 보고 필리핀에서 키울겁니다. 라고 하는 이유구요. ^^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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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stus [쪽지 보내기] 2019-10-15 15:40 No. 1274433669
340 포인트 획득. 축하!
그래서 제아들도 한국에 보내지 않고
영구히 필에서 살게할 작정입니다
민도로 뷰 호텔& 레스토랑
0916 753 9000
카톡,sabang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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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뱅신 [쪽지 보내기] 2019-10-15 20:11 No. 1274434094
86 포인트 획득. 축하!
@ vpstus 님에게...
야 아주 정확하게 제가 하고싶은말을 하셨습니다
저도 아들,딸 여기서 교육시키고 있는데요
가들 하는말이 필 학교는 무슨 공부를 안한다는거죠
그말의뜻은 머리에 막 주입을 해야되는데 그분들이보기엔 여기 학생들이 다 노는거 같을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교육시키고 싶지않네요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16:39 No. 1274433753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vpstus 님에게...
^^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겠습니다.
YeloBreeze [쪽지 보내기] 2019-10-15 15:48 No. 1274433672
67 포인트 획득. 축하!
잘 읽었습니다. 생각이 여러모로 많아지네요.

분명히 우리나라가 교육 시스템이 정말 말도 안되는건 사실입니다..

대학진학율도 그렇고요.

이웃나라 일본이도 꽤나 잘못된 주입식교육을 하고는 있지만. 최소 공부안하는 학생들은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하고요. 대학진학율이 우리나라보다 현저하게 낮지요.

미국만해도 대학교 라는 뜻이 학문을 배우는 곳으로 알고있다고 하더군요.

(학문(공부)를 제대로 할 사람만 들어가는 교육기관이라고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학교는 그냥 고등학교의 연장선. 마치 의무교육인것 처럼...

아무나 들어가고 아무나 졸업하고.. 정말 문제가 있는거 같긴합니다.

아무나 들어가고 아무나 졸업하니.. 대학나왔다고 취직을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게되고.

대학 수준이.. 뭐 거의 학원수준이니.. 가서 배우는 것도 없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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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16:45 No. 1274433761
3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YeloBreeze 님에게...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 봤습니다. 너희 나라의 실정은 어떻냐? 일본 친구왈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18세가 되면 본인이 자기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18세가 되기 전까지 자기 인생을 어떻게 할것인지 설계를 해야 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를 해서 대학 진학을 할 친구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을 갈것이고 사회에 뛰어 들어서 생계를 위해서 살아가는 친구들도 생기는 것이고... 가장 걱정 없는 친구들은 부모님이 가게를 하고 있어서 물려 받을 친구들이 된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주입식 교육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자기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기도 다르고 이미 자기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한 생각이 생기는 듯 싶습니다. 한국 아이들은 대학도 점수 맞춰서, 아니면 돈 잘버는 학과로 갔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직장을 들어가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ㅎㅎㅎ
YeloBreeze [쪽지 보내기] 2019-10-15 17:31 No. 1274433879
184 포인트 획득. 축하!
@ 흑랑@네이버-51 님에게...

ㅎㅎ 우리나라 대학교는 고등학교4학년~8학년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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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18:30 No. 1274433967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YeloBreeze 님에게...
비싼 고등학교죠. ㅎㅎ 저희과 후배들은 수업 끝나고 전공 수업 학원을 가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YeloBreeze [쪽지 보내기] 2019-10-15 18:56 No. 1274433991
208 포인트 획득. 축하!
@ 흑랑@네이버-51 님에게...

우스갯소리로.. 교수분들이 철밥통이셔서 그런지 쌍팔년도 수업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ㅎㅎ 자격증을 고등학교때 땃었는데요.. 전공과목교수들을 제가 가르쳤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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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oBreeze [쪽지 보내기] 2019-10-15 15:50 No. 1274433677
141 포인트 획득. 축하!
머 어쨋든.. 자녀분이 있다면.. 공부를 좀 시켜보고.. 공부에 적성이 없다면 대충 중학교 졸업시키고 검정고시본다음에.. 적성 찾아가는게 방법일 듯 합니다. 그래도 검정고시정도 지식수준은 있어야.. 사회생활에 수월하니깐요. 하지만 학문을 안할꺼면 그냥 대충 중학교 졸업시키고 하고싶은거.. 혹은 평생직장될만한 일을 알아봐주는게 좋은부모가 될 수 도 있겠다..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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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고무신 [쪽지 보내기] 2019-10-15 15:54 No. 1274433692
119 포인트 획득. 축하!
손녀를 돌봐줘야하는 내 입장에선 참 ㅎㅎㅎ

그러나 한국 보다는 여기가 나름 괸찬다고 생각을 허고 실천을 하는중~

사실 아이는 할머니가 봐주고 난 그저 학교 오가는 시간만 책임을 ~

아이가 처음에 엄마 생각에 조금 그런것 갇으나 한 2주 지난뒤부터는

아주 상황반전이 일어나고 좋아짐

일단 한국 살던곳 보다 공기질에 사람이 묵은 찌거기를 다 배출해서 그런가?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16:48 No. 1274433769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하얀고무신 님에게...
손녀 따님이 잘 적응했다니 좋네요. ^^ 행복한 손주 육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영원한하루 [쪽지 보내기] 2019-10-15 16:00 No. 1274433697
326 포인트 획득. 축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교육으로 인해 한국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데 어떠한 교육이 필요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세상은 만만치 않고 이런 치열한 삶과 세상 속에서 한국의 현재 교육시스템으로 지금까지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부작용도 있는 점은 분명합니다. 과연 우리 나라에 지금 유럽식 교육을 도입한다고 하면 한국이 북유럽 국가처럼 될 수가 있을가요? 제가 생각할 때는 해봐야지 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이제 사람들이 삶 자체에 가치를 두기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돈이 전부인 곳에서 조금 부족하지만 주변을 보고 삶의 행복을 추구해가는 교육으로 조금씩 변화는 듯 합니다. 아무리 부작용이 많았더라도 현재까지의 교육 시스템이 한국을 발전 시킨건 맞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현재 교육 시스템이 좋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17:03 No. 1274433809
@ 영원한하루 님에게...
본문에서 밝혔듯이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이 빠른 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였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교육이 성장의 밑거름의 필수 요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미국이나 북유럽이나 이런 나라들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처럼 다른 교육 시스템이 더 나은가? 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그 선진국의 교육 시스템과 비슷한 형태의 필리핀 교육의 현실은 우리가 잘 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는 문화나 다른 외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제도는 제가 원하는 대로 가는 거고 그 아이가 그 제도 안에서 바르게 성장하게 하는건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인간의 생활의 만족도라는 측면에서는 빠르게 성장해서, 풍족해서 가 만족과 100% 상통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제 설리가 자살한 기사를 읽은 와이프가 "몰랐는데 한국 연예인들 자살을 참 많이 하는구나?" 라고 하더라구요. 차마 OECD 가입국 중에서 가장 많이 자살 하는 나라라는 소리는 못했습니다.
필리핀고숩 [쪽지 보내기] 2019-10-15 16:15 No. 1274433713
59 포인트 획득. 축하!
스압 장난없내요

예상포인트 58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17:05 No. 1274433811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필리핀고숩 님에게...
대박이시네요 ㅎㅎ
필리핀고숩 [쪽지 보내기] 2019-10-15 16:17 No. 1274433719
76 포인트 획득. 축하!
@ 필리핀고숩 님에게...
와 1포인트 차이

예상포인트 8
코빈킴 [쪽지 보내기] 2019-10-15 16:51 No. 1274433783
341 포인트 획득. 축하!
@ 필리핀고숩 님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하는밥상 [쪽지 보내기] 2019-10-15 17:07 No. 1274433813
252 포인트 획득. 축하!
@ 코빈킴 님에게...
저도 세자리 받고 싶습니다 ^^
도전!!
반하는밥상
Metro Man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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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킴 [쪽지 보내기] 2019-10-15 17:49 No. 1274433906
180 포인트 획득. 축하!
@ 반하는밥상 님에게...
한번더 도전!!

예상포인트 191
ehdyto [쪽지 보내기] 2019-10-15 16:15 No. 1274433714
242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 교육은 잘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혹사 당하는거 같아서
좀그렇습니다.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17:18 No. 1274433840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ehdyto 님에게...
그쵸 혹사가 심해서....ㅜㅜ
kck25 [쪽지 보내기] 2019-10-15 16:46 No. 1274433764
136 포인트 획득. 축하!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영어 교육! 진짜 아닙니다... 평가 방식이 바뀌지 않는한

영어에 투자하는 엄청난 시간, 돈, 노력에 비해 효율이 크지 않습니다.. 오로지 필기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 ...가슴이 아픕니다... 35년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죄책감

을 많이 느꼅습니다..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20:53 No. 1274434134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kck25 님에게...
그래도 어휘랑은 많이 배우잖아요. ㅎㅎ 요즘 영어 유튜브 보면서 느끼는건데 한국식으로 공부한 사람들하고 외국에서 자란 사람들의 같은 단어에 대한 뉘앙스의 차이는 엄청나더군요. 같은 뜻이라 알고 있던것이 다른 뉘앙스로 쓰여야 한다는 것들... 그로인해 의미가 확연히 달라지는걸 많이 봅니다.
코빈킴 [쪽지 보내기] 2019-10-15 16:52 No. 1274433785
336 포인트 획득. 축하!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

글 잘보고 갑니다
신과장님 [쪽지 보내기] 2019-10-15 17:21 No. 1274433867
8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동감하는 내용이네요...
사탄 [쪽지 보내기] 2019-10-15 17:38 No. 1274433890
75 포인트 획득. 축하!

Good day -

저는 아이가 선택한것을 따라줄 생각입니다.
이곳생활에 익숙해져 당연히 이곳생활을 원한다면 거기에 맞춰줄것이고,
기특하게 아비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 공부하길 원한다면
그리할수있도록 보내줄 생각입니다. 저는 그저 아이가 선택한것에 후회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누군가에게 무책임하게 보일수 있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려고 노력하되 선택과 결정은 아이에게 주고싶습니다.
제가 그렇게 살고 싶어서 이런마음이 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렵네요. 부모가 된게 처음이라, 뭐가 맞는건지 결정하는게 쉽지않네요.
SatanCompany
Welcome to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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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is hell.com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5 23:51 No. 1274434249
@ 사탄 님에게...
그쵸. 아이의 뜻에 맞게....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문뜩 재능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깨달은게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재능이 있듯이 공부도 재능이 있다는거.... 분명 더 집중 잘하고 빠르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수 있는 유전자는 따로 있다는 거죠. ㅎㅎㅎ 제 와이프는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어느 대학을 갔으면 싶은가 보던데... 전 그런것 보다는 좀 더 감성적이면서 기술적인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역시 부모의 욕심이란.....ㅋㅋㅋ
사탄 [쪽지 보내기] 2019-10-15 17:38 No. 1274433891
259 포인트 획득. 축하!
@ 사탄 님에게...

하 포인트 받는것도 어렵네요.
Satan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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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ot [쪽지 보내기] 2019-10-15 19:33 No. 1274434054
258 포인트 획득. 축하!
많은부분 동감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식은 한국에서 교육 시키려 합니다
아사와마사지 [쪽지 보내기] 2019-10-15 20:00 No. 1274434084
300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주변 지인들하고도 교육문제로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는 합니다

주로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은 교육의 질 부분입니다.

에이고 [쪽지 보내기] 2019-10-15 20:21 No. 1274434099
122 포인트 획득. 축하!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인입니다
경제,문화적 성장의 뒷받침이 되었다는 것에 부정하진 않지만 그 못지않게 개개인의 자아와 인간적인 성장도 같이 성장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커서 이겠죠

글쓴분의 심정처럼 교육도 중요하지만 주입식 교육의 부정적인 결과 즉
그 아이의 자아와 인성,또는 인격 형성에 도움의 되는 교육의 중요함이 뒷전인게 아쉽습니다

부모 자식간의 교류,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인간적으로 성숙 되서
사람 사는 곳에서 바르게 살아 가는 것을 배우는게
참 교육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아이 스무살 되서 내 보내야 하는데...
부모와 인간적인 대화 보다는
핸드폰,게임,K-POP 스타 ,인기 드라마 주인공...
이걸알아야 대화가 되는 세상이라
걱정되서 몇자 적습니다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6 00:01 No. 1274434252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에이고 님에게...
인성 부분에 관한 부분은 아주 짧게 언급하고 넘어갔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교육에 대한 제 모토가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건 부모의 책임이지만 성공하는건 아이 자신의 책임이다.' 입니다.
그런데 사실 부모와 인간적 대화라는게 과연 몇살부터 가능한 걸까요? 이것도 개인적인 차이겠지만 저를 돌이켜 봤을때 20살때 과연 제 어머니와 그런 인간적인 대화를 한적 있었나? 싶어요. 필리핀 지인들 자녀들 보면 놀랍게도 10대 사춘기인데도 부모 친구들이랑 밥먹는 식사 자리랑은 꾸역꾸역 참석 하더라구요. ㅎㅎ 농담도 곧잘 던지고 ㅎㅎ 그만큼만 되어도 성공한거죠. ㅎㅎ 그런데 10대 20대 아이들이랑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는 것인줄 알지만 이야기 하다 보면 나때는 이랬다 로 끝나게 되긴 하지만요 ㅎㅎㅎ
Garethkim [쪽지 보내기] 2019-10-16 01:37 No. 1274434324
352 포인트 획득. 축하!
주입식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교육의 질은 좋죠. 한국에서 제대로 공부하고 미,영 같은 선진국으로 유학가도 쉽게 따라가죠. 반면에 필리핀에서 가게 되면 못 따라갈듯. 아예 학력 인정도 안될테구요.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6 10:19 No. 1274434546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Garethkim 님에게...
학력 인정 됩니다^^
프라다 [쪽지 보내기] 2019-10-16 03:21 No. 1274434353
337 포인트 획득. 축하!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보편적인 교육의 양과질은 한국이 우세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필리핀에서 해외로 장학금 받으며 다니는 학생들은, 아마 따갈로그도

못 쓰게하는, 상위 1%로의 자식들이 아닐까하고요.

물론 자기자식이 그안에 못 든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흠...

브라질의 공터에서 뛰놀며 배운 쌈바축구냐? 유럽의 체계적인 교육의 조직축구냐?

뭐가 맞다고는 말할 순 없지만,

교육에 있어 정답도 없고, 부모와 자식의 성향도 중요하겠고,

그외의 시간들은 학교나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분위기도 무시 못하죠.

아이가 성년이 되서, "메이비"만 외치고 다닌다면 그것도 참..ㅜㅜ

위에 말했듯 상위1%의 권력과돈을 가진 부모라서, 따갈로그까지 단절시킬 수

있는 영향력있는 부모라면 모를까,

그렇지아는한, 한국의 그래도 조금 나은 사회적 약속과 책임이있는

교육환경이 좀 더 낫지 않나생각해봅니다.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10-16 10:27 No. 1274434563
@ 프라다 님에게...
사실 한국에서 사교육 시키고 뭐하는 금액이면 필리핀에서 외국인 학교 다니는 비용과 별반 차이 없을 겁니다. 게다가 유명 국제 학교들은 한국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교육 퀄리티 자체가 엄청 높습니다. 태국 왕족들도 자식들 교육시키려고 보내기도 하니까요. ^^ 한국도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해서 성공하신 분들도 있잖아요? 제도의 질보다는 공부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필리핀에서 공부한다고 우리집 야야처럼 시간 계산도 못하는 사람만 생기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흑인알앤비 [쪽지 보내기] 2019-10-16 16:46 No. 12744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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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조국사태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셨을꺼에요~~
Cubao [쪽지 보내기] 2019-10-17 02:22 No. 12744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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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네요..
필리피노@카카오톡-11 [쪽지 보내기] 2019-10-17 09:58 No. 127443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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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곳에서 교육같은 교육이 되지 않으실텐데요... 사회, 도덕 정도는 직접 선생이 되셔서 아들에게 신경 써주시면 장성 하지 않을까합니다
알라방규 [쪽지 보내기] 2019-10-17 10:18 No. 127443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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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보고 갑니다.
Leo Lee@구글-Vb [쪽지 보내기] 2019-10-18 21:30 No. 1274438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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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너무빡시죠 ㅠ
nvec [쪽지 보내기] 2019-10-19 13:23 No. 127443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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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좋고 깊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제 아들을 여기서 계속 키워야 할지 말지 고민중이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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