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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 뿌리 한번 맛보세요(20)

Views : 51,589 2019-03-17 12:41
자유게시판 127418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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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한 사전에 "칙, 칙뿌리"이라고(칡이라고 치면 검색됨) 하면 영어표현이 않나온다. 그래서 "갈근"이라고 검색하니 Pueraria라고 한단다.
오늘 오전 아침 뒷산에 얼마전 보아둔 15년-20년 쯤 줄기가 매우 굵고 줄기가 큰 나무 전체를 덮은 칡을 오늘 오전내 운동삼아 캐었다. 요녀석으로 술이나 담가두었다가 오는 손님에 대접해야겠다. 몇조각 입에 넣고 씹어보니 암칡이라 섬유질 뱉을 필요도 없이 목에 넘어간다.
캐다보니 아주깊게 뿌리를 내려 중간쯤에서 끊어졌는데 굵기가 15cm는 되겠다. 내가 지금까지 캐본 칡 중 가장 굵은 녀석이다.

필에 계신 분들의 향수를 돕기위해 지금 막 캔 칡뿌리 눈으로 맛보세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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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etta [쪽지 보내기] 2019-03-17 13:03 No. 1274189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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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으로 검색하니 당연히 안나오겠지요

칡으로 검색해보세요 ㅎㅎ
star3 [쪽지 보내기] 2019-03-17 13:11 No. 1274189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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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retta 님에게...그러네요. 죄송...다른 말로 Kudzu라고도 하네요.
EmptySpace [쪽지 보내기] 2019-03-17 13:12 No. 1274189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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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 뿌리를 못 본지 한참 지났네요...암칡은 뱉을 것도 없이 정말 달고 맛있는데...
바보96 [쪽지 보내기] 2019-03-17 13:14 No. 127418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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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은 잘개 잘라서 햇볓에 말린후 차로 끓여 물대신 마시면 좋습니다. 술도 괜찮은데 약간 독해요.
단칼 [쪽지 보내기] 2019-03-17 13:24 No. 1274189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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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찾아 삼만리.

초등때?
걷고또걷고해서 칡이있는산.
몇이서 캐러가서 겨우 어린이 팔뚝굵기.

몇이 나누니 먼길돌아오며 다먹고 남은게없네.

요즘은 티비서 캤다하면 팔뚝굵기.

먹고프당.

필 칡은 맛이없나?
opx1 [쪽지 보내기] 2019-03-17 14:01 No. 127418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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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칡 수칡 알칡 이런걸 어떻게 구별하는지 신기하네여
star3 [쪽지 보내기] 2019-03-17 17:59 No. 1274190189
@ opx1 님에게...
하하... 재미있는 질문을하셨네요. 암칡, 수칡, 알칡이란 토양에 따라 영양이 충분한 부엽토 즉, 흙이 좋은 곳에서 자라면 암칡, 알칡이라 부르고... 흙이 매마르고 거친 땅에서 자라 녹말성분이 거의 없고 질진 섬유소만 있는 것을 수칡이라 합니다. 암칡과 알칡은 중간에 잘 끊어지는반면 수칡은 뿌리가 길겨 끊어지지 않죠.
맛은... 내가 남자라 그런지 암칡, 알칡이 맛있습니다.
Uncle_oneday [쪽지 보내기] 2019-03-17 14:29 No. 12741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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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맛을 느끼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합니다... 생칡즙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드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Creative Investor
흑랑@네이버-51 [쪽지 보내기] 2019-03-17 14:40 No. 12741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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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맛나겠네요!! 서울에서 나고 자라서 등산로에서 파는 칡만 보다가 군대가서 처음으로 칡뿌리 하나 입에 물고 땅파던 생각 나네요^^ 등산로에서 파는 즙은 물을 너무 타서 맛이 없더라구요. ㅎㅎ
하얀고무신 [쪽지 보내기] 2019-03-17 14:44 No. 12741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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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생각이 나내요

그땐 맛나게 먹던 칡...

필에선 아직 못 본...
anjes [쪽지 보내기] 2019-03-17 15:03 No. 12741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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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약재료로쓰이는 갈근이맞습니다 ..
.
falgo [쪽지 보내기] 2019-03-17 16:18 No. 127419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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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뿌리 좋지요!!
pangit
3
star3 [쪽지 보내기] 2019-03-18 11:04 No. 1274190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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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lgo 님에게...
어제 방송보니 칙에 여성 호르몬 에스트롤겐 성분이 많이 들어가 중년여성에게 좋다고 합니다.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9-03-17 16:20 No. 127419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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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향기가 도는것같아요
진한 즙한잔 그립습니다~~~
대레쵸 [쪽지 보내기] 2019-03-17 16:27 No. 1274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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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겨울이면 친구들하고 뒷산에 올라 낑낑대며 칡을 캐던 기억이 나는군요....
잘 보고갑니다.
막대사탕 [쪽지 보내기] 2019-03-17 17:17 No. 1274190146
굵직한게 맛잇어 보이네요
그 쌉사름한 맛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필리핀이신가요 아니면 한국이신가요 ?
필리핀에도 칡이 있나요?
OK목장 [쪽지 보내기] 2019-03-17 17:21 No. 127419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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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한 후 아침 출근 길에 칡 즙 한잔 마셔주면서 입 다시던 시절
그때가 그립습니다.
동대문서 이스턴 호텔 거쳐 서울 운동장 가는 길에 청계 육교 옆
아침마다 칡즙으로 활력을 주셨던 그 아저씬 지금???
돈이득 [쪽지 보내기] 2019-03-17 20:50 No. 1274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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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 집으로 가져오셔나요??ㅎㅎ
엄청 무거워 보입니다.ㅎㅎ
star3 [쪽지 보내기] 2019-03-18 11:01 No. 1274190772
@ 돈이득 님에게...
맞아요. 엄청 커서 위 1m쯤 톱으로 잘라 버리고 아래 것만 가져왔는데... 공구와 함께 들수 없어 칡과 공구를 3번에 나누어 가져왔어요.
칡에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 있어 중년이상 여자분 한테 좋다고 합니다.
sunny yun@카카오톡-10 [쪽지 보내기] 2019-03-18 02:03 No. 1274190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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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도 칡이 있다고 나오는데 담에 시골가면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여기에도 잇을듯한데..

가만히 생각하면 시장에서 본듯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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