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티가스 사랑 식당 안되겠네요ㅠㅠ(19)

필고에 눈팅만 하다가 이일 때문에 로그인하고 글도 쓰게 되네요.
저는 올티가스에 살고 있고 제일 가까운 한식당중 하나가 올티가스 사랑식당인데
자주 가지는 않지만 어쩌다 너무 한식이 생각나면 갑니다.

저녁에 찌개에 밥을 먹고 싶어서
사랑 식당에 가서 소고기 순두부를 시켰습니다.
밑반찬들이 먼저 나와 자연스레 밑반찬 중 숙주나물을 한입 먹었다가
한번 씹자마자 입안에 쉰내가 확 나서 뱉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숙주나물 냄새를 맡아보니 완전 쉬어버렸더군요.

직원을 불러 이거 냄새좀 맡아봐라 (필리핀 여직원이 왔어요)
그랬더니 냄새를 맡아보더니 내가 이거 상한거라고 했는데
원래 냄새가 참기름 때문에 이렇답니다. (참기름냄새가 쉰내였군요....;;)
내가 어이가 없어서 니가 먹어봐라 하고 싶었지만
참고 다른 반찬만 먹자 하고 이거 분명 상한거니까 이 반찬 치워라 했지만
그 숙주나물 들은 반찬통 안치웠네요.. (다른 분들 오면 또 줄듯...)

그리고 소고기 순두부 나와서 먹어보니
안에 차돌박이가 들었는데
고기 군내가 왜이리 납니까...
제가 식성이 그리 까다롭지 않아 다 먹고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저녁을먹고 지금 이 새벽에
계속 설사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네요.

여보세요.
상한 반찬 가져다놓고
우기는 것도 모자라서
치우지도 않으시고
아마 사장분은 관리 아예 안하시는 듯 한데
좀 너무하네요.
저는 발길 끊습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