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배우자 한국대사관 한국어시험 관련 문의(2)

토픽 1 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문제가 나온다고 합니다. 듣기는 없고 읽기 시험만 쳐요. 읽기 부분만 집중 공부시키시면 됩니다. 저희 와이프는 오늘 3차 시험까지 쳤는데 떨어졌습니다. 멘붕온 상태서 저도 이후 관광비자 입국을 알아보려 방문중에 답글남깁니다. 60점 이상을 못받아서 3번이나 떨어진 와이프 보고 갑갑해서 여기서 하소연이라도 하고싶네요. 토픽 1보다 쉬운걸 결혼 후 1년여 넘게 공부했는데 못붙는거 봐서는 머리가 나쁜거 같습니다...
주변에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네요. 3차까지 떨어지면 6개월 후에 서류 다시 새로 다 준비해야된답니다. 시험 일주일 전 교회가서 기도한다고 차로 몇시간 걸리는 교회까지 간다고 하길래 그시간에 책한번 더 보라고 했는데... 결국은 가더라고요. 본인이 열심히 안하는데 기도가 무슨소용입니까. 비도 많이 오고 소주가 땡기는 밤입니다.

어느정도 준비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일단 단어를 500~600개 정도 이상 알고 있는 상태라면 남편분께서 샘플에 나오는 질문의 뜻을 가르쳐주시기만 하셔도 왠만하면 합격할것 같습니다. 질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으니까요. 어느 외국어든 마찬가지이지만 단어를 많이 외우고 있으면 확실히 유리한것 같습니다. 수준은 토픽 비기너보다는 쉽다는 겁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