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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효과(2)

Views : 876 2017-10-14 09:43
유머,펌글 127349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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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80% 지지율은 착시다. 앨범을 내기만 하면 기록적으로 1위에 오르는 엑소(EXO)의 겉보기 위상과 이들의 실제 인지도의 차이로 비유할 수 있다. 이를 엑소 현상이라고 하자.엑소는 2013년부터 앨범을 4장 냈고 전부 100만장을 넘겼다. 정규앨범만 400만장 팔린 격이다. 그런데 당신은 엑소의 멤버들 이름을 몇이나 아는가?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가? 그 엄청나게 팔린 음원이 뭔지는 아는가? 같은 시기인 2013년 조용필이 ‘Hello’를 발표했다. 여기저기서 끝없이 들렸고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 4년 만에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아는 곡이 되었지만 그 앨범은 20만장 좀 넘게 팔렸다. 초등학생이라도 조용필은 알겠지만 2, 30대 중에서도 엑소 노래가 뭔지 분간을 못하는 사람 천지일 것이다. 그러나 엑소의 음반은 ‘초’기록적 밀리언셀러라고 하며, 차트에서는 압도적 1위이고, 음악프로에서도 언제나 1등이다.문재인이 곧 엑소다.즉, 일부 아주 극성스러운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몇몇 사회적 구조를 통해서 마치 그 부분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확대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론조사는 조작인가? 글쎄, 엑소의 음반 판매량을 한 치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는 여론조사도 의심치 않는다. 몇 가지 사례로 설명해보자.문재인 지지율의 확장성 부족, 지독한 소위 ‘반문정서’는 보수언론에서 만들어진 것뿐 아니라 민주당 진영의 본질적인 고민이기도 했다. 치명적인 약점이었고 실제로 문재인 지지층에서도 ‘이 좋은 사람을 왜들 그리 싫어하는지’를 분통터져 했다. 그런데 2017년 8월 지금, 마치 온 대한민국 사람이 대통령을 칭송하는 듯하다. 도대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문재인의 됨됨이를 드디어 세상이 알아 버린 건가?아니다. 내가 보기엔 문재인의 ‘확장성’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 가장 확실한 데이터는 19대 대선이다. 문재인이 41%를 받아 이겼다. 그러나 그가 적폐로 몰아붙인 홍준표 안철수가 도합 45.4%를 받았고 여기 적폐의 후예로 지목된 유승민을 합치면 문재인의 상대가 얻은 표는 52.5%에 달한다. 이후 유시민은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득표를 한 문재인의 헌법적 정당성을 지적했고 독일 총리 메르켈은 문재인의 면전에서 직접 ‘40프로의 지지로 당선됐는데 나머지 국민은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이냐’고 물어봤었다. 이에 대한 문재인의 동문서답과 당시 정부관계자들의 우왕좌왕은 이미 유명한 에피소드다.19대 대선의 결과 자체가 문재인의 약한 지지율을 반영한다. 박근혜와 붙었던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자신이 받은 표보다도 약 100만 표 덜 받았다. 구도를 핑계 삼을 수는 없다. 실전에선 어쨌을지 모르지만 민주당 후보로서, 경선에서 뽑히면 대선 가상대결에서 누구랑 붙든 과반을 압도적으로 넘기는 다른 후보도 있었던 것이다.간단히 말하면 문재인의 지지율은 일부의 극성 매니아의 목소리를 크게 증폭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시 엑소를 보자.실제 팬이 100만일까? 이들은 정규앨범을 한번 내면 동일한 내용물로 포장을 바꿔 대략 세 네 번은 앨범을 다시 발매한다. 25만 명의 충성 팬이 같은 앨범을 4번 구매하면 100만장이 채워지는 식이다.이 충성스런 팬들은, 단지 소유욕도 있지만 그 구매를 통해서 자신의 가수들이 차트에서 더 높이, 오래 머무르고, 그래서 1위를 하고 영광을 얻을 것임을 자각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아이돌 팬클럽에서도 앨범 사재기를 하는 경우가 문제된 적이 있다. 이들의 극성스러움으로 만들어진 기록이 미디어로 노출되면서 엑소는 엄청나고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는 듯 비춰진다.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그리고 극성팬들이 원하는 바로 그 그림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런 극성팬이 일정한 임계점을 넘어서 ‘상당한 수’, 즉 ‘소수의 극성팬’이라고 말하는 것이 조금 어색한 정도의 대규모가 되면 이들이 여론을 주도하고 만들어내서 일종의 착시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문재인의 경우와 비슷하지 않은가? 충성 지지층은 일단 다음Daum과 같은 포털에서는 댓글을 완전히 장악했다. 네이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계가 나오고 우표가 나오면 밤새 줄을 서서 사고, 이것이 포털 대문으로 배치된다. 자, 이런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그래도, 어쨌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80%가 나온다는 것 아닌가? 여기도 실은 간단한 비밀이 있다. 집권 100일차, 중앙일보에서 문재인의 국정지지율이 80%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재밌게도, 이 응답층의 대략 60%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을 찍었다고 응답했다. 과대대표 된 것이다. 실제로는 우리나라 전체 유효유권자의 31%가 문재인을 찍었다. 문재인 지지층이 열렬히 조사에 응하는 것이다. 이 극성 지지층이 마치 엑소팬들이 앨범을 두 세 장 씩 사듯이, 여론조사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극성팬이 득세할 때 그 의견과 뜻을 달리하거나 별 주장이 없는 이들은 대체로 침묵하고 의사를 표시하지 않기를 선택한다는, ‘침묵의 나선’이론은 이미 사회심리학에서 오랫동안 증명이 되어왔다.이 내용은 80% 지지율을 보도한 그 기사에도 명시된 자료들이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전문은 읽지 않는다. 다만 제목을 읽을 뿐이다. 그리고 비슷한 표제들이 포털의 대문을 뒤덮는다. 언제나 그렇듯이 언론은 권력에 순응한다. 아니, 꼭 언론 잘못일까? 말을 고쳐야겠다. 우리는 기사에서도 기사의 제목만 보지만, 무슨 제목을 보게 될지 마저도 우리가 선택하지 못한다. 여전히 용기 있는 언론, 용기 있는 기사들이 있겠지. 진실들은 보도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사를 고르고 표제를 내보내는 데서 이미 다음과 네이버의 손길과 시각이 거쳐진다. 우리가 따로 검색하지 않는 한, 우리의 ‘눈’을 대신하려는 포털은 계속 80%가 넘는 지지를 받는 대통령의 성공적인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엑소가 인기가 있는 건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문재인의 지지층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 돋보기의 확대 효과가 있다. 엑소의 경우 국민 대다수는 엑소를 모르고, 이름은 들어봤어도 그냥 어린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이구나 하고 넘어갈 뿐이다. 문재인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지금의 야권이 단일화를 이뤘거나, 혹은 지난 탄핵국면이 없었거나, 반기문이 굳건히 버텼거나, 당장 생각나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있었어도 그의 당선은 힘들었을 수 있다. 아, 한 가지 더. 안철수가 차라리 토론회에 나가지 않았더라면?ㅎㅎ민주당의 50%를 상회하는 높은 지지율도 비슷한 현상이라고 본다. 민주당이 패배하기만 하던 시절의 악습이 지금 없나? 자신만 옳다는 독선, 그 감성에서 나오는 독설, 정치적 상대편에 대한 품격 없는 공격과 같은 것은 ‘싸가지 없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개념화되었다.지난 총선에서 김종인이라는 얼굴을 내세워 민주당에 이뤄졌던 수술도 이런 악습을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대선 승리 이후 100일 동안 당의 얼굴이라는 추미애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전형적으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민주당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지지율 50%이 넘는다는 것이 납득이 되는가?대체, 민주당의 지지율이 30%를 넘는, 아니 20%를 넘는 일이 10년을 돌이켜보면 얼마나 있었나? 갑자기 내 주변 10명 중 5명이 넘는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단 말인가? 이것 또한 여론조사 착시다. 민주당의 지지가 높은 게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응답하고 있을 뿐이다.그럼 문재인의 실제 지지율은 얼마나 될까? 50% 전후는 되리라고 본다. 낮은 지지율은 아니지만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만 하는 수치일 것이다. 한 가지 참조할 사실은, 집권 100일 기자회견은 시청률 평균 2%였고 101일차에 공들여 만들어 낸 문재인 쇼의 시청률은 평균 4%였다는 것. 일요일 황금예능시간대였다.(참고로 박근혜의 첫 신년기자회견 시청률은 삼사통합 14.0%, 이명박의 첫 기자회견은 13.6%로 2000년 이후 대통령의 기자회견 1위와 2위다. 문재인의 첫 기자회견은 3사 통합 6% 나왔다)우리의 인식구조 한 가운데서 계속 정보를 편집하는 미디어와 인터넷은 엑소의 압도적 인기와 더불어 문재인의 압도적 80%를 계속 보여주고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저 침묵할 뿐이다. 누군가에겐 엑소가 제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그저 애들 좋아하는 가수들일 뿐이다. 그러나 그 극성팬들의 환호성이 너무 시끄럽고 귀찮게 되면 묵묵히 듣는 사람들 입에서 좋은 소리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빠’가 ‘까’를 만든다고들 한다. 문재인을 대한민국 80%가 다 좋아한다는 착시를 계속 되풀이 재방송해도, 역시 어떤 사람들은 그저 침묵할 뿐이다. 그러나 그 나팔소리가 너무 성가실 정도로 커지면, 이 침묵하는 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더군다나 이 문제는 ‘애들이 좋아하는 노래인지 뭔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과 국가와 삶의 문제를 다루는 정치의 영역이다.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생활의 변화가, 귓속을 찌르는 광팬들의 환호성과 서로 어긋나는 느낌이 커질 때, 이들 침묵하는 다수가 얼마나 눈덩이처럼 불어날지는 모르는 일이다. 문재인의 극성지지자들이 이렇게 놀랍도록 ‘다수’가 된 딱 그 동학 못지않게, 상황은 문재인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을 늘려갈 수 있다. 그리고 어느 날 포털도 통제하지 못할 댓글의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 댐에 간 실금이 그 전체를 무너뜨리는 일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의 환호성들은 그런 경계심을 지켜내는가, 감추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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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농장 [쪽지 보내기] 2017-10-15 15:23 No. 1273501811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대통령이 국가 안보만은 사수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제발 전쟁만은 없기를요!
초록딸기 [쪽지 보내기] 2017-10-16 03:22 No. 12735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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