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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a389
9
11:50
어느 필리핀 아가씨 이야기...(13)
레이조
쪽지전송
Views : 6,153
2017-11-16 22:19
자유게시판
1273576157
|
필리핀... 학업때문에.. 사업때문에..관광차...파견차... 이래저래 15년이나 들락나락 했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기억에 남는 처자가 있어 썰을 풀어 봅니다..
저는 필리핀에 체류하는동안 가장 맘에 드는것은 저렴한 마사지 가격입니다, 취미삼아 학창 시절에는
바랑가이 마사지사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었드라죠... 결국 저소득자 증명을 못해 중간에 쫓겨났지만.
여튼 전 지역에 거의 모든 로컬 마사지샾을 다 돌아가며 불러봅니다. 보통 이른시간에 처음으로 예약하는
손님에게는 가게의 에이스가 올 확율이 높거든요..
오래전 작은 규모의 마사지샾에 너무 정갈한 고객 서비스, 뭔가 경력은 부족해보이지만 모든 정성을 다하는
약간 나이 많은 테라피스트들만 있던 샾이 생각이 납니다. 꼭 자기네 회사 마사지 다른 사람들한테 소개해
달라던 마사지사와, 불러줘서 고맙다며 연신 인사하던 꾀제제한 운전기사..
여러분은 위에서 뭔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신가요? 마사지사와 운전기사가 마치 자신의 회사인듯 고마워하며
신경쓰는 모습이 그제까지 느끼던 필리핀에서의 친절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얼마후... 이렇게 삼일에 한번 마사지를 받을바에야 마사지샾으 차리는게 어떨까 하고.. 프렌차이즈를 내는게
어떨까 하며 단골손님으로 친해진 그 샾의 오너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물론 프렌차이즈는 불발..되었지만 그 오너에 대한 기억이 너무 오래 남아 잊혀지질 않네요..
첫 인상은.. 미모가 뛰어나진 않지만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체구가 작은....서른 갖 넘은듯 한 아가씨였습니다.
그 오너한테 들은 필리핀은 제가 대학다니면서도 그 이후 일을 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민도로 섬의 지주 출신인 그녀는 해외에서 유학중 가족과 끝없는 불화를 겪었다 합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필리핀도 제도적으로 토지개혁을 하려고 몇번의 노력을 했고 법적으로 개인은 2헥타르 이상의 땅을 가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본인도 어쩔수없이 어린시절 할아버지의 땅을 나눠받았다 하는데요. 이 토지개혁이 할아버지 사후 가족들을 전쟁으로 몰아넣었다고 하네요.
이 친구는 개인과 가문이 너무 많은 땅을 소유해서 필리핀이 발전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더군요. 원주민의 사유화로 인한 노동생산성 저하가 어쩌고 저쩌고....
여튼 시골은 아직도 노예제도같은게 운영되나 봅니다... 아직도 큰 문제라고 걱정을 하더군요....자신의 사유지 안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은 교육받을 기회도 자신의 땅을 갖거나 맘대로 이주할 방법이나 능력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지주에게 속해 사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마치 중세시대의 장원제도 같은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있더라구요.
그 마사지샾 또한 수익을 위해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본인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받은 급여로 본인이 해방시킨 원주민 아이들의 교육비를 대고 있었습니다. 마사지사들과 운전수 또한 자신이 환원한 개인 소유지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이었다고 하네요..
그 마치 주군을 대하는 가신과 같던 직원들의 그 충성심이....어디서 나오는건지 알것 같았습니다.
여튼 그 아가씨를 보니 내가 너무 속물인것 같아....그리고 너무 작은 사람인것 같아....사업은 말도 못 꺼내고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기억에 남는 처자가 있어 썰을 풀어 봅니다..
저는 필리핀에 체류하는동안 가장 맘에 드는것은 저렴한 마사지 가격입니다, 취미삼아 학창 시절에는
바랑가이 마사지사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었드라죠... 결국 저소득자 증명을 못해 중간에 쫓겨났지만.
여튼 전 지역에 거의 모든 로컬 마사지샾을 다 돌아가며 불러봅니다. 보통 이른시간에 처음으로 예약하는
손님에게는 가게의 에이스가 올 확율이 높거든요..
오래전 작은 규모의 마사지샾에 너무 정갈한 고객 서비스, 뭔가 경력은 부족해보이지만 모든 정성을 다하는
약간 나이 많은 테라피스트들만 있던 샾이 생각이 납니다. 꼭 자기네 회사 마사지 다른 사람들한테 소개해
달라던 마사지사와, 불러줘서 고맙다며 연신 인사하던 꾀제제한 운전기사..
여러분은 위에서 뭔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신가요? 마사지사와 운전기사가 마치 자신의 회사인듯 고마워하며
신경쓰는 모습이 그제까지 느끼던 필리핀에서의 친절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얼마후... 이렇게 삼일에 한번 마사지를 받을바에야 마사지샾으 차리는게 어떨까 하고.. 프렌차이즈를 내는게
어떨까 하며 단골손님으로 친해진 그 샾의 오너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물론 프렌차이즈는 불발..되었지만 그 오너에 대한 기억이 너무 오래 남아 잊혀지질 않네요..
첫 인상은.. 미모가 뛰어나진 않지만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체구가 작은....서른 갖 넘은듯 한 아가씨였습니다.
그 오너한테 들은 필리핀은 제가 대학다니면서도 그 이후 일을 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민도로 섬의 지주 출신인 그녀는 해외에서 유학중 가족과 끝없는 불화를 겪었다 합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필리핀도 제도적으로 토지개혁을 하려고 몇번의 노력을 했고 법적으로 개인은 2헥타르 이상의 땅을 가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본인도 어쩔수없이 어린시절 할아버지의 땅을 나눠받았다 하는데요. 이 토지개혁이 할아버지 사후 가족들을 전쟁으로 몰아넣었다고 하네요.
이 친구는 개인과 가문이 너무 많은 땅을 소유해서 필리핀이 발전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더군요. 원주민의 사유화로 인한 노동생산성 저하가 어쩌고 저쩌고....
여튼 시골은 아직도 노예제도같은게 운영되나 봅니다... 아직도 큰 문제라고 걱정을 하더군요....자신의 사유지 안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은 교육받을 기회도 자신의 땅을 갖거나 맘대로 이주할 방법이나 능력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지주에게 속해 사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마치 중세시대의 장원제도 같은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있더라구요.
그 마사지샾 또한 수익을 위해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본인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받은 급여로 본인이 해방시킨 원주민 아이들의 교육비를 대고 있었습니다. 마사지사들과 운전수 또한 자신이 환원한 개인 소유지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이었다고 하네요..
그 마치 주군을 대하는 가신과 같던 직원들의 그 충성심이....어디서 나오는건지 알것 같았습니다.
여튼 그 아가씨를 보니 내가 너무 속물인것 같아....그리고 너무 작은 사람인것 같아....사업은 말도 못 꺼내고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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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바위 [쪽지 보내기]
2017-11-16 22:33
No.
1273576178
48 포인트 획득. 축하!
그런사람들 드물게 있습니다.
필리피노도 있지만 한국분들 중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필고에 글쓰시는분들 중에도 있을것입니다.
필리피노도 있지만 한국분들 중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필고에 글쓰시는분들 중에도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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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달 [쪽지 보내기]
2017-11-16 22:49
No.
1273576220
@ 계란바위 님에게...
쪽지로 드려야 할 말씀이어서...또 읽어보셨기에 수정합니다 ㅠㅠ
쪽지로 드려야 할 말씀이어서...또 읽어보셨기에 수정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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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바위 [쪽지 보내기]
2017-11-16 22:55
No.
1273576234
@ 찬달 님에게...
넵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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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달 [쪽지 보내기]
2017-11-16 22:55
No.
1273576241
@ 계란바위 님에게...
상동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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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달 [쪽지 보내기]
2017-11-16 22:53
No.
1273576231
@죄송합니다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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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himi [쪽지 보내기]
2017-11-17 03:33
No.
1273576589
필리핀에서는,법적으로, 개인이 2 헥타( hactare= 10,000m2) 이상은, 못소유 한다는, 법이 사실인지요? 제가 아는 필리피노는, negros에, 50ha 정도의 아주 큰농장 ( farm & rice field)을 사지고 있던데요.
몇년전에,bulakan에서,5 ha 논 (쌀농사 짓던)이,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일이 있는데, 개인이 구입은 못하겠군요?
몇년전에,bulakan에서,5 ha 논 (쌀농사 짓던)이,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일이 있는데, 개인이 구입은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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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궁뒹 [쪽지 보내기]
2017-11-17 10:44
No.
1273576928
51 포인트 획득. 축하!
@ sashimi 님에게...
저도 궁금합니다. 필리핀에서 갑부들은
시에 30~50%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소리를 종종 들어서요
저도 궁금합니다. 필리핀에서 갑부들은
시에 30~50%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소리를 종종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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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sos [쪽지 보내기]
2017-11-17 04:21
No.
1273576602
67 포인트 획득. 축하!
@ sashimi 님에게...저도 궁금 하네요ᆢ?????^^
아트 시스템 공조
마닐라
카톡africasos4989
Africasos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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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howa [쪽지 보내기]
2017-11-17 09:06
No.
1273576721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멋지네요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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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7-11-17 09:43
No.
1273576775
이렇게
깬사람들도 있군요
앞으로의 필 희망을 봅니다
정말 찐하게 개혁이 일어나길 기대도 해보고요
좋은아침입니다~~~
깬사람들도 있군요
앞으로의 필 희망을 봅니다
정말 찐하게 개혁이 일어나길 기대도 해보고요
좋은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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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을따라 [쪽지 보내기]
2017-11-17 10:12
No.
1273576849
54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글입니다
필리핀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네요
모쪼록 그런분 보았다는것이 님은 행운아이십니다
필리핀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네요
모쪼록 그런분 보았다는것이 님은 행운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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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광 [쪽지 보내기]
2017-11-17 15:21
No.
1273577427
13 포인트 획득. 축하!
필리핀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좋은 글이네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괜찮은 필리핀 사람들 참 많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괜찮은 필리핀 사람들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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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암2 [쪽지 보내기]
2017-11-18 10:05
No.
1273578674
13 포인트 획득. 축하!
어디든지 나쁜사람보다는 선량한사람
착하고 좋은사림이 더 많아요
우리 눈에 안보이게 착한일 좋은일 하시는분들
많이 계십니다ㅡㅡ
착하고 좋은사림이 더 많아요
우리 눈에 안보이게 착한일 좋은일 하시는분들
많이 계십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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