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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치르며 느낀점을 적어봅니다.(12)

Views : 9,500 2017-09-25 22:47
자유게시판 12734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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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장례문화라기보다는 필에서 소수라고 보는
중산층의 카톨릭식 장례식이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듯 합니다.

먼저 장례비용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방지하고자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소요된 비용이 어떤 이들에겐 생각할 수도
없는 큰 금액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들에겐
저렴한 비용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용의 많고 적음이 장례를 잘 치르는
것과는 크게 상관없음을 말하고자 합니다.
또 언급했듯이 개인의 한 사례일뿐이구요.
그러나 이러한 사례들이 모여 통계가되고
모인 통계들로 대략의 기준들이 마련되지 않나해서
적었던 것입니다.

장인께서 사는 동네는 오래된 Private Village입니다.
약 40년전 빌리지가 처음 생길때 First Owner 로서
같이 한 이웃들이 아직도 90%이상 같이 살고 있구요.
그렇기에 먼 친지들보다 정말 더 가까운 이웃들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와 오랜동안 같은 생활권을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간의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상황이 많고 또 특별
하기에 좋을 수도 또 나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번 장례식을 치르면서 보여준 이웃들의 봉사와
추모의 모습들은 요즘 한국의 그것과 사뭇 많이 다름을
보고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비용에서도 사실 십시일반 보내준 음식과
이웃들의 자원봉사 비용은 산출하지 않았습니다.
카톨릭신자들이 대부분이기에 정식으로 추모예배를
드리기전 세 번 정도 지역별 모임예배가 있었고 그때도
대부분의 이웃들은 함께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고인에 대한 추모와 가족에 대한 위로의 모습에서
진실된 느낌을 받았고 자신의 가족일처럼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장례가 끝나고 하루가 지난 오늘도 저녁이면 찾아와 담소와
위로를 나누네요)
집사람이 큰딸이고 하나있는 남동생은 해외에서 살기에
오는 동안 행정과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루종일
추모객들의 방문에(이웃들 중에는 자신의 아들 딸들을 보내어)
대신 접대하고 밤에는 같이 밤새가며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은 점을 느끼게하는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 추모식에서는 고인에 대한 개인적인 인삿말의
순서가 있었는데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 정도로 정말
진실되게 말하는 모습에서 모두들 같이 눈물로서 추모를
하였습니다.

비용이 얼마가 들었던 살 수 있는 모습은 아니겠지요.
또 비용이 적게 들었어도 이같은 감동이 없을까요.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형편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또
진실된 모습으로 뜻깊은 장례를 치른다면 추모의 진정한
의미와 모습은 아닐런지요.
어디서 누구는 얼마가 들었고 그것이 많네 적네 하는 것이
필리핀이기에 문제의 소지가 될 필요는 없겠지요.
더구나 코필가족이라하여 비용의 부담을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비용의 많고 적음은 개인의
사정차이일뿐 추모의 마음과 위로에 있어 절대적인 이유가
되진 않다고 생각해 봅니다.

어디서들은 글 한 귀절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 큰 효도 한 번 하려고 작은 효도 한 번도 못하고 보내드린다.'

평안한 하루되세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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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삽입마 [쪽지 보내기] 2017-09-25 23:12 No. 1273430758
38 포인트 획득. 축하!
여기 사랍들이 가지는 "네이볼"이라는 단어에 적응안되었던적이 많았습니다.

지내다보니 이웃간의 정은 확실하게 있는것 같습니다.

이성적으로 사고하기에는 힘든부분이 많은데 감성적으로 돌려생각하면

이해가 되는부분이 있었습니다. 즐거운 추석되셔요^^
sinar [쪽지 보내기] 2017-09-25 23:12 No. 1273430759
77 포인트 획득. 축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운 날 고생하셨군요.
웰빙내추럴푸드
Green Valley B/D Pasig City
504-6954, 0915-111-8442
B.B [쪽지 보내기] 2017-09-26 00:04 No. 1273430813
47 포인트 획득. 축하!
5년전 큰애의 절친이였던 아이가 천식으로 엠블온스로 후송 중 하늘나라로 갔어요. 일주일 장례기간이고 그 일주일간 매일 가서 추모미사를 드렸었죠. 그때 느낀건 참으로 조용히 경건하게 모든일을 처리하는 모습이였어요. 충격적이였던건 오픈된 관뚜껑으로 잠들어있는 모습을 공개한것과 또 그옆에서 사진을 함께 찍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aque [쪽지 보내기] 2017-09-26 00:59 No. 1273430890
92 포인트 획득. 축하!
네 필리핀도 사람 냄새나는 인정있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배우고 갑니다..
용접장갑 면피가죽
LEATHER/마리끼나
문의 0915 871 0574
모두모두 [쪽지 보내기] 2017-09-26 01:41 No. 1273430950
35 포인트 획득. 축하!
더운날 상치르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람사는데 뭐 다르겠습니까
한정된 대인관계를 맺다보니 필리핀의 전체를 볼 기회가 적은데 님의 글을 읽고 또하나 배움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a
a
0906
aaaaaaaaa
물찬돼지 [쪽지 보내기] 2017-09-26 08:18 No. 12734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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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던 한국이던 사람을 떠나보내는것은 다 똑 같은 마음이겠지요.
형식과 관습의; 차이가 조금 있을뿐이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etro119 [쪽지 보내기] 2017-09-26 08:52 No. 1273431202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르심을따라 [쪽지 보내기] 2017-09-26 09:51 No. 127343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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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몰랐던 부분 배우고갑니다~~~
imjung [쪽지 보내기] 2017-09-26 09:54 No. 127343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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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위로서 잘 하셨읍니다.
장인어르신도 흡족 하셨을 거예요.
필리핀의 새로운 장례문화을 알게 되었네요.

수고 하셨읍니다.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7-09-26 11:20 No. 12734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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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참으로 철저히 개인주의자들로 생각했는데
큰일을 많이 돕는문화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생소한 장례식 많이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Uzura [쪽지 보내기] 2017-09-26 11:50 No. 127343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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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 하셨네요.

필리핀 사람은 돈을 목적으로 다가온다는 선입견 없이,
돈이 있는 사람이 더 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줄인다면 여기도 꽤 괜찮은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dobol [쪽지 보내기] 2017-09-27 20:07 No. 127343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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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에 명복을빕니다
저두 일전에 외할아버지 돌라가셨을때 비슷한것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것같습니다
지금이야 장례식장으로 다들가시지만 예전에는 글쓰신것처럼
주변에서 만은도움과 위로를 받은겄같습니다
글을읽으면서 세록세록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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