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수리하면서,,,배웁니다.(39)

이틀전부터 차 에어컨이 시원하질 않아서 차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분명 에어컨은 작동되니

이건 가스가 없을것이야!  ,,,란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오늘 시간내서 조금전에 집 근처 패트론 주유소안에

카센타 방문 후기입니다.

저= 에어컨이 이상해! 안 시원해!

직원= 잠깐 보더니 이거 프레온 가스 없어서 그래! 주입해야돼!

저=얼마야? 그리고 시간은 얼마나 걸려?

직원= 천페소야! 10분이면 돼!

저 =비싼데,,,(생각하는중)

직원= 구백에 해줄게!

저= 그래 해줘( 분명 서투른 영어땜시 외국인인거 알고 비싸게 받겠지란 생각이 들지만

시간과 더워 흐르는 땀에  할수없지라고 생각하며 )

직원= 차 시동 걸고 에어컨 제일 쎄게 틀어놔!

저= (시키는대로하고 옆에서 지켜봄)

10분후

직원= 확인해봐! 시원할거야!

저 =( 확인해보니 정말로 시원해져서) 그러네! (웃음)

직원= 근데 라디에이터 팬 한쪽이 고장나서 안돌아가네! 고칠래?

저= 수리할수있어?

직원 = 확인해볼게( 팬을 부속 풀러서 빼내서 보더니)

모터 고장! 교체할래?

저= 얼마야?( 천원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역시 또 돈을 부르는 내차 ㅠㅠ)

직원= 부속 주문했어! 부품가게 꾸야오면 알려줄게!

5분뒤

부직(부품가게 직원) 오토바이 타고 카센터 들어오는걸 확인후

저=제가 먼저 가서 이거 얼마야?

부직=기다려봐!

( 카센터 카운터가서 어쩌고 저쩌고 다시 카센타 주인같은 사람하고 내차 고치는 직원하고 셋이서

대화하고 셋이 저에게 다가옴)

부직=이거 3천5백이야!

저= (웃으며) 이거 천오백정도 하던데,,(선수침)

카사(카센타사장)=(부직한테) 깍아줘!(연기중)

부직= 보스한테 전화해서 알아볼게!(전화 통화시도)

(2분뒤) 이거 2천2백이래!

저=내 친구에 친구가 부품가게 하거든 나도 알아볼게!

(부직 계속 제 눈치를 봄)

(제가 전화하는척하고난후에) 이거 천 팔백이래!

부직= (보스한테 다시 전화통화후) 2천2백 받으래!

저= 2천에 하자!

부직=(다시 전화후에) 그래 2천 받으래!(불만인 표정으로 가려고 하길래)

저= 돈주며 너 아까 왜 3천5백이라 그랬어?

부직=정품인줄알고 그랬어!

저=(직원하고 카사한테) 니들도 아까 들었지? 3천5백이라고

직원,카사= 부품가격하고는 상관없어!

저= 빨리 고쳐줘!

직원=(미적미적 속터지지만 참으며 지켜봄,1시간정도 만지작하더니) 다했어!

저= (카센타 카운터가서))얼마야?

카운터= 프레온가스 9백+공임비 9백5십=천팔백오십

저=공임이 무슨 9백오십이야? 3시간도 안되었는데 다른데는 5-6백이면 되던데

카운터=(직원한테 뭐라고 물어보는중)그래 5백만 받겠대

저=(계산하고 백더주며) 나 6백줬다.

총 지출금액 3천5백 만약 달라는대로 줬으면 5천3백5십

필생활 5년째인데  언제부턴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변하는 날보며 가끔은 긍적으로

살자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ㅋㅋ어떤게 정답인지 이게 맞는거같고 저게 맞는거 같고

필리핀 사람들 알거같으면서 모르겠고 믿을수가 있어야지! 참지만 화가나는 경우가 다반사...

집에와서 이글을 쓰다보니 그 부품가게 직원은 뻔뻔하게 대놓고 거짓말하고도

미안하단소리 안한게 생각나서 다시 끓어오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