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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다바오 택시 기사님.(27)

Views : 6,611 2017-11-20 10:01
자유게시판 127358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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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다녀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스트레스가 택시이지요.
미터요금의 2배3배를 요구하는 마닐라 택시.
물론 다그런건 아니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대부분 그랬습니다.
어제밤 다바오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역시 마음이 편했습니다.
작은가방들과 짐들을 트렁크에 실고 집에 왔는데 그만 지갑이 들어있는 작은 가방을 놓고 내렸네요.
돈도 돈이지만 신분증.카드 등등 중요한것들이 있는 가방이라 어떻게 찾아야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못찾는다는 생각이 거의 90프로.
그래도 다바오택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10프로.
일단 씨씨티비가 찍혔다면 확인해서 찾아봐아겠다는 한줄기 희망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집앞에 택시한대가 오더니 크락션을 눌러 나가보니 어제밤 택시기사님이 가방들고 찾아오셨네요.
반가움.안도감.감사함 등등 여러 감정이 생기며
택시기사님이 천사로 보입니다.
좋은사람들이 많이 사는 다바오가 오늘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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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다구요 [쪽지 보내기] 2017-11-20 10:08 No. 1273582445
우와,그정도면 한국 이상이네요
조용히 따봉드리고 갑니다.
외란종결자 [쪽지 보내기] 2017-11-20 10:19 No. 1273582486
와우...
좋은일만 생기시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지오넷 [쪽지 보내기] 2017-11-20 10:28 No. 1273582497
필리핀 전지역에서 살아보았고 가가이얀 디오로 에서도 살아보았지만 다바오만 안살아 보았습니다. 죽기전에 꼭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NONGBU FOOD
Unit 3&4 longos Zapote V Bacoor Cavite City
02-881-1100
https://jparkgardenrestaur.wixsite.com/nongbuga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7-11-20 11:30 No. 1273582723
@ 지오넷 님에게...
그러게요
저도 다음행보로 정할까 하는 마음입니다~~~
imjung [쪽지 보내기] 2017-11-20 10:29 No. 1273582499
다바오 택시기사님의 양심이 살아있네요.ㅎㅎ
아주 기쁜 월요일을 맞으셨어요.^^
아프리카sos [쪽지 보내기] 2017-11-20 10:43 No. 1273582546
오~~~다 그런거는 아니군요ᆢ좋은 필리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천사같은 택시 기사님 홧~~~~팅~~~~^^
아트 시스템 공조
마닐라
카톡africasos4989
Africasos com
눈티코티 [쪽지 보내기] 2017-11-20 10:45 No. 1273582566
그래서 보상은 좀 해주셨는지요? 님입장에서 너무 고마운 분이실듯~
guwappo [쪽지 보내기] 2017-11-20 18:21 No. 1273583764
@ 눈티코티 님에게...
뒷얘기는 없네요..,, 훈훈한 뒷 마무리 기대해 봅니다..
고바우1 [쪽지 보내기] 2017-11-20 11:00 No. 1273582635
세상은 역시 살만한 세상.
뜻이있는곳에 길이 있다니....

남탓 하지맙시다.
다 내탓이오이다.
jin [쪽지 보내기] 2017-11-20 11:24 No. 1273582702
그나마 다바오 택시는 안전하고 미터로 운행되고 있어서 너무 좋더군요,...이렇게 안전하고 편한곳도 있어야겠지요

그런게 없다면 필리핀 못살죠...
FOURSEASON AIRCON
전지역
kakao:komo69 G0916-693-6768(S)0921-342-6768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7-11-20 11:29 No. 1273582721
정말 대단하네요
이런사람,그런도시,가 있었네요
후~~좋은아침입니다
pcvalley [쪽지 보내기] 2017-11-20 11:30 No. 1273582722
다바오 택시는 정말 안전하고 좋아요
잔돈도 다 아라서 주고요.
부르심을따라 [쪽지 보내기] 2017-11-20 11:57 No. 1273582818
세상에
정말 살만한곳이네요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물찬돼지 [쪽지 보내기] 2017-11-20 12:44 No. 1273582951
다바오 특히 다바오 공항에서 택시를 타시고 물건을 두고 내리신 경우, 바로 공항으로 가시면 차량 출구에 검문소에서 차량번호와 승객이름을 적습니다. 거기서 확인하시면 차량번호를 알수 있고 그 회사에 연락하시면 찾을수 있습니다. 다바오에서는 택시에 물건 두고 내렸을 경우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더러 본인의 수고비(?)를 가방안에 지갑에서 꺼내가는 경우는 종종 있어요. ㅎㅎㅎ
예전 저도 경험해서 돈을 주려고 부르니 괜찮다고 그냥가서 더 고마웠는데 나중에 보니 적정한 금액을 미리 가져갔더라구요. 그래도 얼마나 고마웠던지.
바롱따갈로그 [쪽지 보내기] 2017-11-20 16:20 No. 1273583505
@ 물찬돼지 님에게...

그렇죠. 파코 딜.러들은 손님이 돈을 따면 알아서 팁을 챙겨 가더라구요. 역시 대단합니다.

모두모두 [쪽지 보내기] 2017-11-20 14:31 No. 1273583190
@ 물찬돼지 님에게...
그런 반전도 있군요
차라리 당당히 요구함 좋겠구만...
아마도 샤이~ 땜시 미리 빼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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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aaaaaaaaa
모두모두 [쪽지 보내기] 2017-11-20 14:35 No. 1273583195
적지않은 유혹이 있었을텐데 기사가 멋있네요
제 친구 길에서 휴대폰 잃어버렸는데 길가다 주웠다고 돌려받았어요
가격도 좀 있는 폰이였는데 전화받아서 돌려준다길래 보상 요구할줄 알았는데 당연한일이라며 그냥주고 갔대요 제친구 감동받았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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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wappo [쪽지 보내기] 2017-11-20 18:22 No. 1273583766
@ 모두모두 님에게...
좋은 사람들도 찾아 보면 많을 듯합니다... ^^
LetsPlay [쪽지 보내기] 2017-11-20 14:52 No. 1273583244
좋은 기사님 만나셔서 다행이네요

택시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데 그걸 깨주시는 착한 분 ㅎㅎ
젊은청춘 [쪽지 보내기] 2017-11-20 15:11 No. 1273583305
다비오 택시기사님 최고입니다
필리핀도 점차 나아지고 있군요
좋아요
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17-11-20 15:30 No. 1273583352
저도 다바오 택시에 노트북 놓고 내린 적 있는데 돌려 받은 적 있습니다. 필리핀 다른 곳 다녀보면 택시는 마닐라 택시와 앙헬레스 트라이시클이 단연 돋보입니다. ㅎㅎㅎ
바롱따갈로그 [쪽지 보내기] 2017-11-20 16:21 No. 1273583507
전에 바기오 갔을때 센타보까지 챙겨 주시는 택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닐라는 상당수 불친절하고 돈만 밝히는데 지방에 가면 덜 그렇더라구요.

장군의아덜 [쪽지 보내기] 2017-11-20 16:56 No. 1273583571
다바오가 의외로 괜찮은 곳인가보네여..?
한번도 안가봐서..
TV에서보면 아랫지방은 아부사얍인가부터해서 외국인에겐 위험한 곳으로 알았는데..
두30가 꽉잡아서 그런가? 어쨓든 다행이시네여..
guwappo [쪽지 보내기] 2017-11-20 18:23 No. 1273583768
다바오 한 번 가보고 싶네요...
coracora [쪽지 보내기] 2017-11-20 23:20 No. 1273584343
좋은 피노이 기사를 만나신거..정말 다행입니다..
물론 피노이라고 해서 전부 다~그렇고 그런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그래도..개인적으로 덜도 말고 더도 말고..모든 사람들이
그 기사님 처럼 양심과 이기심을 확고히 구분하는 세상의
필리핀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Freelancer
Taguig City
02-855-5135
ygp5959@gmail.com
김만복 [쪽지 보내기] 2017-11-21 00:31 No. 1273584427
와, 따따한 일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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