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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 1탄(14)

Views : 9,849 2021-05-04 13:46
자유게시판 127518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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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에서 임대업을 하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작년 2월부터 6월까지 가게 월세를 안내고 먹튀한 인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중국계 필리핀 인간인데, 작년 5월초에 우리집에 와서, 월세밀린거 순서대로 낸다고 하길레
그래라 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봉쇄기간을 제외하고 이 가게는 정상영업을 했습니다.

근데,,,,, 6월 말에 말도없이 애들을 시켜서 물건 다 빼고 먹튀를 했습니다.
Cctv확인해보니, 불과 6분만에 물건 모두를 빼는거보고
무슨 특수부대 출신인줄 알았습니다. 당나라 군데 애들이 이럴리가 없는데 하면서요.
어찌나, 빠르고 정확하게 빼내는지, 정말 감탄했습니다.

하도,,, 괘심해서, 그냥 포기할려다, 서부경남의 오기가 발동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법적절차

1, 바랑가이 미팅 4번, 이때 가게사장이라는 젊은애는 출석을 한번도 안하고, 누나라는 인간과 마누라인지, 여친인지
구별이 안되는 여자 총 2명이 출석을 했습니다.근데, 미팅도 2번 밖에 출석하지 안았고, 4번째 미팅에서
법원 제출용 서류를 받았습니다.
2, 앙헬레스 지역 법원에 서류제출, 소액청구를 하게 됩니다.
3번 출석 요구를 했는데, 다 출석하지 않았고,
지금은 최종 판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 법원가보면 무슨답이 나오겠지요.

다른가게들은 사정이야기를 들어보고, 밀린월세를 조절해주었는데, 이 인간은 싸가지가 없어서 끝까지 가볼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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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고좋아요 [쪽지 보내기] 2021-05-04 14:48 No. 1275182616
이후 진행상황 기대됩니다.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네요. 법의 응징이 과연 잘 먹힐지 두고봐야겠군요. 힘내세요
Pogiman [쪽지 보내기] 2021-05-04 17:19 No. 1275182725
@ 필고좋아요 님에게...
법대로 끝까지 가볼랍니다. ㅎㅎㅎ. 저도 궁금하내요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할매돈도 먹튀한놈이라서요.
songsongjaiho [쪽지 보내기] 2021-05-04 15:10 No. 1275182639
Pogiman [쪽지 보내기] 2021-05-04 17:17 No. 1275182722
@ songsongjaiho 님에게...
싸가지가 없어서, 끝까지 가볼랍니다. 알고보니 이놈은 여러군데에서 돈빌려 먹튀하고, 어느 할머니돈도 먹튀하고, 그래서 법원에 여러건의 소송이 걸려있는 놈입니다. 울집 ak47 청소할 시간이내요. ㅎㅎㅎ
세입자분들월세주세요 [쪽지 보내기] 2021-05-04 17:36 No. 1275182742
바랑가이는 중재하는곳이지 결정하는곳이 아닙니다.

법원 제출 서류 그거 받으려고 시작하는겁니다.
중간에 쫄아서 합의 보면 끝이구요.

민사에서 승소해도 돈 안주면 못받습니다.

형사면 감옥가니까 합의금 받기 쉽구요.

민사는 이겨봐야 정신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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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iman [쪽지 보내기] 2021-05-04 17:46 No. 1275182747
@ 세입자분들월세주세요 님에게...
돈이야 안주면 그만이지요, 몽둥이로 팰수도 없고, 소액청구재판에서 우리가 원하는건, 이 싸가지 정신차리게 해주는겁니다. 마카베베에 사진붙힐려고 하는데, 마지막 판결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내요. 내일 가보면 알겠지요. 돈이야 한 3 ~ 4천패소 쓴것같내요.법원에 서류 제출할때 그리고 각종복사비 등등.
문라이트 [쪽지 보내기] 2021-05-04 22:05 No. 1275182856
이 경우는 ESTAFA Case 입니다. 소액이라 하여 법원에 출두 하지 않으면 7개 관청에 보내어 집니다.

해당 주소지 경찰청에 보내서 앙헬레스로 압송하라는 명령
이민국에 출국금지 명령
가장 중요한 것 NBI Clearance에 해당 범죄 사실 등재 - 이후 취업이 힘들어지게 만듭니다.

제 경우는 판결을 받고 1년 정도 지나서 NBI Clearance 문제로 자발적으로 합의 보자고 찾아 오더군요.

피곤하다고, 돈이 더 든다고 안 하면 계속 당합니다.
많이 당하고 난 뒤, 끈질기게 소송 거니, 더 이상 안 당하더군요.
덕분에 필리핀 법률 공부 많이 했습니다.
모든 Case 변호사 없이 혼자 소송했습니다.
앙헬레스 법원에서 저 모르면 간첩입니다.
abscbn [쪽지 보내기] 2021-05-07 02:29 No. 1275183859
@ 문라이트 님에게...

이런 경험담 오랜만이네요.
좋은거 배웁니다.

다들 이런 경우에 경험은 없으면서
카더라 라는 말들만 늘어놓는데
필고 아직 살아있네요 ㅎㅎ
Pogiman [쪽지 보내기] 2021-05-04 22:24 No. 1275182861
@ 문라이트 님에게...
존경스럽습니다. ㅎㅎㅎㅎ. 끝까지 해볼참입니다. 감사합니다.
문라이트 [쪽지 보내기] 2021-05-05 02:58 No. 1275182931
@ Pogiman 님에게...
앙헬레스에 계시는 모양이니 도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셔요. 아는 한도내에서 무한 지원 응원 해 드립니다. 이도 안되면 제 고문 변호사한테 조언까지 구하겠습니다.
Pogiman [쪽지 보내기] 2021-05-07 13:57 No. 1275184054
@ 문라이트 님에게...
잘 알엤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이@네이버-20 [쪽지 보내기] 2021-05-05 10:04 No. 1275183012
응원합니다 . 힘내세요
하얀남 [쪽지 보내기] 2021-05-05 13:54 No. 1275183137
저도 필리핀사람에게 필리핀 근로자의 연수입 정도의 돈을
받기위해 바랑가이에 여러번 방문하여 진술서도 쓰고 노력을
하였는데 채무자가 나서지않으니까 쉽지 않더군요
재판을 통해서 잘 해결되시면 저도 그 방법을 따라해보겠습니다
~천냥빛을~?? ~천냥 빚을~이 맞는 표기아닌가요?
Pogiman [쪽지 보내기] 2021-05-07 21:18 No. 1275184276
@ 하얀남 님에게...
빙고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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