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펌)♣사향노루이야기(10)
아이노스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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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08:03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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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노루 이야기
어느 숲속에서 살던
사향노루가 코끝으로
와 닿는 은은한 향기를
느꼈습니다.
"이 은은한
향기의 정체는 뭘까?
어디서
누구에게서
시작된 향기인지
꼭 찾고 말거야."
그러던 어느 날,
사향노루는 마침내
그 향기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함준한
산 고개를 넘고
비바람이 몰아처도
사향노루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온 세상을
다 헤매도 그 향기의
정체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
여전히 코끝을 맴도는
향기를 느끼며
어쩌면
저 까마득한 절벽 아래에서
향기가 시작되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향노루는그 길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절벽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한쪽 발을 헛딛는 바람에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사향노루는
다시는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향노루가 쓰러져 누운
그 자리엔,
오래도록
은은한 향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향기의 정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몰랐던 사향노루.
슬프고도
안타까운 사연은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나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더 먼 곳,
더 새로운 곳.
또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
행복과 사랑,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우리들이야 말로
끝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비명횡사한 사향노루가
아닐까요?
우리는
최고의 향기를
풍기고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말고 살아요.
오늘 하루도
나 자신을 믿고
즐겁고 기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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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은 글 입니다.,
ㅋㅋ 근데, 저 한테는 무슨 냄새가 나는지,,
음~ 홀애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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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아비 냄새 일지라도 만들어 가꾸면 그 또한 나름의 향취가 있습니다.
기실, '사향'은 이름을 가진 동물의 숫컷의 아랫배에 성분비물이 축적되어 나는
아주 고약한 냄새를 가진것으로 결코 향기롭지가 못합니다.
이것을 대량의 정제수로서 희석 해야만 제대로 됀 은은한 향을 가지게 돼지요.
본글에서야 은유의 뜻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니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홀아비의 향내도 사향 못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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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사랑에 냄새가 아닐까요.
그 사랑에 냄새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냄새가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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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약방냄새?ㅋㅋ
항상 감사합니다.즐거운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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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즐건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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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커피한잔 감사히 먹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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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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