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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2 과유불급 챕터 포!(7)

Views : 3,382 2012-03-09 09:56
자유게시판 72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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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통곡 사건 이후로 약간씩 소문이 떠돌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다른 반 누구를 좋아하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는 ..

그러던 어느날 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난데 없이 농구장엘 들렀는데  그녀가 거기에 있었다

밥먹기전에 잠시 운동할까 하고 들른거라 농구공 몇번 만져보고

다들 밥먹으로  출발했는데, 그녀  밥먹으로 갈 생각을 안한다

같이 가자고 했더니... 너 혼자 가라고.. 가만히 살펴보니..신발도 안 신었다..

-_-;;;;

 

첫주가 끝나고 2주 중반쯤 되었을때

산악훈련이 있었다.

계룡산인지 어딘지를 등반해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산행이었는데

열여섯개조의 시간을 측정해서 등수를 매기는 게임이었다.

사전에 모임을 해서 산악훈련 임시 조장을 내가 맡게 되었다

다들 내가  반대항 축구시합 할적에...

공보다 빨리 달린다고 .. 지룰 옆차기 하더니

결국

내게 무거운 책임을 떠넘기고 만것이다.

 

지금도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산의 초입은 참으로 평탄했었다.. 내 심 속으로 ..이정도 산이면

뛰어서라도 정상까지 가것네...하면서 걷고 있는데...

그녀의 얼굴색이 심상치 않아 보였다..숨도 벌써 부터 헐떡이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 옆에서 나란히 걸어가며

괜찮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원래 산행에 젬병이라는 것이었다.

아무리 젬병이라도 그렇지 어찌 이정도 산길에....--;;

 

자꾸만  다른 조원들하고 거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래선 우리조가 꼴찌는 맡아 놓은 당상 이리라..

 

조장 물론 임시지만, 먼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꺼 같았다.

그녀를 물가에 앉혀 놓구

앞에가는  조원들에게 뛰어갔다.

가서...

내가 먼저 산정상에 있는  지도교수들 한테 상황을 전해서

나하고  울조장은 이번 게임에서 빼달라고 할테니

우리는 신경쓰지 말고  반드시 1 등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선

허벌나게 산 정상을 향해 뛰었다... 엠병

별거 아니던 그 넘의 그 산이 뛰어 올라 가려니 왜 이렇게 멀고도 가파르냐고!!!

숨이 턱에 차 올라  그대로  주저 앉아 쉬고 싶은걸 망할 조장이라는 감투에

중학교시절 마라톤 연습하던 심정으로 간신히 정상에  진입하여

어쩌구저쩌구,해서 이렇게 되었으니..  울 조는 2명 빼고  게임을 속개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

 

지도 교수들도

얘기를 들어보니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그렇게  허락을 해 주었다.

이제 남은것은 다시 산아래 내려가서

그녀를 어떻게든  반대편 쪽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것이다.

 

중간에 올라가는 조원들을 지나치면서 썩소를 한번 날려주니

조원들이..   힘내라며  응원을 해준다.

 

물가에 앉아서 담배를 꼬나물고 있는 그녀를 보니

참.. 처량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산행하기 싫어서 일부러 꾀병부리는건 아닌지 의심도 든다.

걸을수 있어 보여서  잠시 같이 위태위태하게 걷고 있었는데  염병 얼마 못 가서 주저 앉더니  못 가겠다고 한다

이런 제기랄

뒤에 아무도 없고

앞에도

아무도 없지...물론 이미 정상에 다들 도착했을테니.... 어쩌라구!!

글타고 엠블런스가 따라오길 하냐...이구

 

그려   닝기미 이판 사판

사나이 한번 죽지 두번 죽냐

야....업 어 라 업어 !!

 

이넘의 인간

그걸  기다렸다는 듯 냉큼 업혀오네.. -_-;;;

 

아 근데 정말 왤케 무거운거야

 

남은  무거워서 미칠 지경인데 이넘의 인간은 무슨 지가 말이라도 탔는줄 아는지

내 등위에서 끊임 없이  주절 거리기 시작한다.

 

자기가 마음에 점 찍어 논 놈들이 5 명이 있는데

그들을  모아서  .. 독수리 5 형제를 만들고 싶다느니

그중에 제일 우두머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그 소문에 주인공을 시키고 싶다느니

나보곤 2 호를 하라고 하길래

 

야!!  지금 내 모습 안 보이냐? 2 호도 살아 남아야 하는거여

엠블런스나 준비해라.. 염병

그녀 얘기인즉슨

 

고려대  학생운동 할적에

안 좋은 기억이 많다고 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뉘앙스에서 추측해보면, 아마도  남산쪽이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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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쪽지 보내기] 2012-03-09 13:03 No. 720637
그래도 체력이 좋으신듯~~
SEANLIM [쪽지 보내기] 2012-03-09 15:46 No. 720925
글 속도 올려주세요~ 아~

이번 연재가 끝나면 다음글 바로 올라오도록

연재는 미리 준비해 주시고요. ^^*

벨롯 [쪽지 보내기] 2012-03-09 16:34 No. 721023
다음편 빨리 고고씽~
배짱이 [쪽지 보내기] 2012-03-12 01:53 No. 724410
아 이분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드네요...
차라리 직접 만나서 얘기듣고 싶어요...술살게요 ㅠㅠ
SEANLIM [쪽지 보내기] 2012-03-13 18:55 No. 727669
724410 포인트 획득. 축하!
@ 배짱이 - 토크 콘서트 한번 하시라 할까요?
tillgod [쪽지 보내기] 2012-03-19 17:48 No. 741292
저기요... 저 유령회원인데요... 글 좀 빨리.. ㅠㅠ
한얼之刀 [쪽지 보내기] 2012-03-19 23:28 No. 741816
741292 포인트 획득. 축하!
@ tillgod - 유령회원이 겁주신다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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