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이 한국인 납치 살해 - 그 후.(8)

지난 2017년 1월 고 지익주 씨의 사건이 보도되고 이슈가 된지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교민 중 어느 누구도 고) 지익주 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고 지익주 씨는 필리핀 경찰에 의해 납치되었고 경찰청 본청으로 끌려가 살해되었고 그 후, 화장되었으며 그의 뼈가루는 화장실 변기통에 버려져 오물로, 경찰들의 똥과 함께 섞여 졌습니다.

처음에는 경찰들이 돈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하고 그 다음에는 한국인 마피아가 경찰에게 사주(청부)를 했다고 하며 한국인 간의 다툼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필리핀 언론에서는 반복적으로 그렇게 방송했으며, 어느 누구도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틀림없이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밟아도 꿈틀거리지 않는 민족”. 그리고 실제로 밟혀도 꿈틀거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 6개월 만에 아니, 3개월 만에, 고 지익주에 관한 어떠한 뉴스도 관심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필고 공지사항에는 아직 “또 참으면 또 죽는다"라는 팻말이 있지만 저와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는 또 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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