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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젓가락 크기·길이 중간...'세계 표준화' 가능성(8)

Views : 3,630 2015-08-02 08:36
자유게시판 127066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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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젓가락 크기·길이 중간...'세계 표준화' 가능성

한·중·일 젓가락 어떻게 다른가

 

청주시가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정하고 세계 최초의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으로 '한·중·일 젓가락 대전'이 막을 올린다. 

젓가락은 한중일 공통문화이자 세 나라의 철학, 미학, 역사를 담고 있다. 역사적으로 젓가락은 중국 은나라 때부터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크기, 재질, 디자인을 통해 나라별, 시대별 문화의 동질성과 차이성을 만날 수 있는 젓가락은 아시아의 시대를 맞아 3국을 이어주고 소통하게 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평가되고 있다.

올 가을 청주시내 일원에서 젓가락을 테마로 한 전시, 세미나, 젓가락의 날 행사, 젓가락 주간, 젓가락 체험행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계획인 가운데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청주와 함께 선정된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 등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청주에서 펼쳐질 '한·중·일 젓가락 대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중·일 젓가락 대전을 앞두고 아시아인이 갖는 문화적 동질성과 문화적 차이를 지니고 있는 세 나라의 음식문화에서 기인한 나라별 젓가락의 특징을 살펴본다. 

 

◆한·중·일 세나라 음식문화 따라 다른 특징 

한·중·일 세 나라 젓가락 중에서 제일 짧은 것은 일본 젓가락이고, 가장 긴 것은 중국 젓가락이다. 한국 젓가락은 그 중간 길이이다. 젓가락 끝부분의 굵기도 일본의 것이 가장 뾰족하고, 중국의 것이 가장 뭉툭하고, 한국은 그 중간 굵기이다. 

대륙인 중국과 열도인 일본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반도인 한국처럼 젓가락의 길이와 굵기도 두 나라의 중간인 것이 절묘하고도 이채롭다. 

일본 식문화는 좌식으로 1인상을 기본으로 하며, 생선요리를 많이 먹는다. 젓가락 끝부분이 뾰족한 것은 생선가시를 발라먹을 일이 많고 밥그릇을 들고 먹기 때문이다. 일본 국자의 90%가 고래, 연어와 같은 생선이름으로 만들어진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또 음식을 개인접시에 덜은 상태에서 자기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일본의 식사예절이기 때문에 젓가락 길이가 길 필요가 없다. 또 성별에 따라 젓가락이 구분되어 있다는 점도 독특한 특징이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습한 환경이어서 예부터 녹슬 우려가 없는 나무젓가락을 선호해 왔다. 

그에 반해 중국 음식은 돼지고기를 주로 해서 기름지고 뜨거운 것이 많아 뼈를 발라낼 일이 거의 없다.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함께 먹는 두레반이 기본으로 넓은 식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과 사람의 거리가 멀다. 그래서 중국의 젓가락이 삼국중 가장 길다. 또 멀리 가져다 먹는 음식물이 미끄러지지 않고 뜨거운 김에 데지 않도록 플라스틱 소재의 길고 퉁퉁하며 끝이 뭉퉁한 원형젓가락을 쓴다. 

한국은 많은 음식이 국물과 건더기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여기서 제일 야박한 사람을 일러 '국물도 없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국물을 먹기위해 숟가락이 필요하고, 밥, 고기, 전 등의 음식 무게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끝이 네모나고 무게감이 있는 금속제 젓가락을 많이 사용했다. 따라서 나무보다는 금속으로 만드는 것이 위생상 좋고 건더기가 든 국물을 뜨기좋게 숟가락을 납작하게 만들었다. 

흔히 젓가락은 남자, 숟가락은 여자, 건더기는 양, 국물은 음으로 보았다. 이렇듯 한국에는 상반되는 음양의 조화가 숨겨져 있다. 그래서 유독 한국만이 수저라고 말하며,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 쌍으로 보는 것이다. 또 금속제 젓가락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보존성이 높아 세 나라 중에 가장 많은 유물이 남아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입장에서 볼 때 일본 젓가락은 사이즈가 너무 작고, 중국 젓가락은 너무 크고 미끄러워 한국 젓가락이 세계인의 표준이자 기준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람과 음식을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젓가락은 이처럼 사람과 음식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현대적인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인터페이스(Interface)'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젓가락으로 전 인류를 분류해 볼 수 있다. 통계를 보면 젓가락과 포크와 손을 이용해 식사하는 인류가 각각 삼 분의 일씩 차지한다고 한다. 인도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은 그들이 가난하고 무식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처럼 그들은 손이라는 신체적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또 쌀은 자포니카 쌀과 인디카 쌀로 나누어 진다. 낱알이 가벼운 자포니카 쌀은 전분 성분인 아미로스가 적고 점성이 높기 때문에 찰지고 윤기가 나는 반면, 인티카 쌀은 가늘고 길며 점성이 낮아 찰기가 없고 밥알이 분리되어 손으로 먹게 된 과학적인 이유도 숨어있다. 

서양의 포크와 스푼의 사용은 18세기 즈음으로 젓가락에 비해 역사가 짧다. 그 전까지는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었다. 손이 데지 않기 위해서는 스프를 제외하고는 모든 음식을 차갑게 식혀야 했다. 게다가 전쟁터나 벌판에서 주로 먹는 아웃도어 푸드이기 때문에 제대로 차려먹을 여건이 되지 못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식탁에는 따뜻한 밥과 국물이 올라오고 반찬은 데워져 나온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푸대접 받는 걸 보면 '찬밥 신세'라고 한다. 

그것은 우리의 음식문화가 '온식문화'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동양이 서양보다 훨씬 일찍부터 문화적 생활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포크와 스푼보다 오래된 젓가락의 역사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사랑의 도구'이자 '문화인의 도구'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롤랑 바르트는 이러한 젓가락을 새부리의 연장으로 보았다. 동양인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모습이 꼭 새가 모이를 쪼아 먹는 모습과 같다는 것이다. 그는 "젓가락은 음식을 아이처럼 부드럽게 어른다"며 젓가락을 '문화인의 도구', '사랑의 도구'라고 예찬하며 그 포용성을 강조했다.

반면 서양 사람들이 포크와 나이프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는 고양이가 발톱으로 쥐를 잡아 찢어 먹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포크와 나이프를 고양의 발톱으로 본 것이다. 

그래서 동양인들은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다'고 말하고, 서양인들은 포크로 '잡고' 칼로 '썬다'고 말한다.

이처럼 서양은 음식을 만들 때 보통 고기 덩어리째 나와 먹는 사람이 그것을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 먹어야 한다는 점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의 구분이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동양은 음식을 만들 때부터 먹을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젓가락 문화만 살펴 보더라도 '관계의 미학'과 '포용의 문화'를 알 수 있다. 작은 젓가락이 그 깊은 철학을 말해 주고 있다. / 송창희 

 

우스개소리로 조선시대때 서양인이 숟가락보고 신기해서 이게 뭐에요라고 물었는데,

가격이 얼마인지 묻는지 알고,서푼이요라고 대답해서 숟가락이 스푼이되었다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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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야 [쪽지 보내기] 2015-08-02 09:55 No. 1270666432
72 포인트 획득. 축하!
별걸 다 하는군요...
그러고보면 한국도 축제가 참 많은 나라입니다.
시 별로, 구청별로... 년중 끊이지 않고 크고 작은 축제들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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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쪽지 보내기] 2015-08-02 10:43 No. 127066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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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에벨짓을 다 하네요..
남이사 긴걸 쓰던지 짧은걸 쓰던지..
긴게 쓰기 편하더만
눈팅만하던자 [쪽지 보내기] 2015-08-02 11:28 No. 1270666578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ㅋㅋㅋ@ 심연 님에게...
천일야화
버터플라이 [쪽지 보내기] 2015-08-02 11:04 No. 127066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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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길이차이에는 지정학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나 봅니다... ㅎ
세부코필커플 [쪽지 보내기] 2015-08-02 11:36 No. 127066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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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각 나라의 문화나 특성까지도 알수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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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조사 [쪽지 보내기] 2015-08-02 13:11 No. 1270666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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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대전"
독특한 문화행사네요ㅋ
예수믿다좆되보자 [쪽지 보내기] 2015-08-02 14:26 No. 127066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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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시험관착상이 우리나라가 미국에 비해 몇십배나 성공율이 높다하여 조사했는데...
이유가 스틸로된 젓가락을 사용해서 그렇다라는 결과가 있었지요..ㅎ
길이보단 위생적으로는 타국의 나무젓가락보다 우리의 젓가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외국인들은 무거워서 싫어하더군요. 일본인 중국인 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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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etta [쪽지 보내기] 2015-08-02 17:43 No. 127066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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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젓가락이 제일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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