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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팅 앱 Skout 의 위험성(6)

Views : 31,672 2014-09-24 06:57
자유게시판 126993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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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글을 읽다 보니까 skout에 얽힌 웃기지만 웃을수 없는 글이 하나 있어서 이렇게 제 사연도 올려 봅니다.
아마도 동일인물들일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한 3 개월 정도 된거 같네요, 우연히 하숙집에 같이 하숙하던 사람으로 부터 skout에 관해 들었고, 그분의 도움을 받아서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Dia나 filipinocupid 등에서만 챗하다 보니 뭔가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싶었던 차에, 가뭄에 단비마냥 신선해 보였습니다. 특히 다른 챗 사이트와 달리 자신의 주위 반경 몇키로 내에 있는 여자들을 컨택할수 있다는것이 획기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느날 skout 어플을 실행했는데, 메시지가 오더군요.
사진을 보니, 뽀삽처리가 되어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싶어서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나의 위치를 물어오면서 대뜸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넌 어디냐 물었더니, 파사이쪽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파사이는 너무 먼거 같아서 , 답장을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지도 바쁜지 더이상 연락이 없더군요.

사고는 항상 우울한 날에 찾아오기 마련인거 같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솔직히 아무것도 검증된것 없는 저런 인간들을 만날일이 없는데, 재수가 없는날은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폭발할 지경이 되면 ,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스스로 사고를 만드는 법이죠.
그날도 아마, 그랬던거 같습니다. 극도로 우울한 하루였죠. 필리핀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시작도 못하고 ,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돈들일은 우후죽순 생겨나고
그런 와중에 메시지가 온겁니다. 

그래서, 앞뒤 가리지도 않고, 너 어디냐? 했더니 파사이 집이라고 하길래, 파사이는 내가 가기 너무 머니까  중간쯤에서 만날수 있겠냐 했죠.  그랬더니, 과달루페에서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달루페 어디에서 볼거냐 물었더니 , 소고호텔에 방을 잡으라고 하네요, 헐~ 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내가 니를 멀 믿고 방을 잡냐? 웃기는 소리하지 말고, 소고 호텔 앞에서 보든지 말든지 해라.. 그랬더니
알았다면서 , 그 앞에서 기다리겠다는군요.

그날따라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 차는 엉금엉금 기어서 가는데 결국 30분 가까이 늦고 말았죠.
육교를 건너서, 소고호텔 앞에 도착했는데
뜨 악 하더군요, 척 눈치를 보아하니 저 앞에 웬 재수 없게 생긴 두인간 같은데, 이건 사진하고 달라도 너무 다른겁니다. 물론 얼굴만 보면,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하긴 하는데, 바디 전체를 보니, 이건 사기라고 밖에는 말할수 없는정도 더군요.

아 이럴땐 , 한국이었으면 채팅 내공 22년의 호신기공 발동으로 , 모르쇠 모드로 지나쳐 갔을텐데
30분 늦게 온 죄도 있고, 그지꼴을 보아하니 밥이라도 한끼 사먹여 보내야 할거 같아서 다가가 아는체를 했습니다. 

보니까, 사진에 있던 그뇬도 빠클라 같아 보이고, 같이 온놈은 확실한 빠클라더군요. 내가 경기 일으키는 그 빠클라.
암튼, 만나서 늦어서 미안하다, 차가 많이 막혔다. 얘길 하고 , 밥은 묵었냐? 안 묵었으면 졸리비나 가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것들이 졸리비는 싫고, 빨리 호텔에 들어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나는 호텔 싫다.  걍 밥이나 먹자고  , 강하게 얘길 했죠. 

그랬더니, 야네들이 하는 말이 그럼 , 자기네들 여기서 시간낭비하게 한 댓가를 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얘기 했죠, 무슨 소리냐? 누가 너희들보고 여기서 기다리라고 강제라도 했냐? 너네들은 너네 자유의사로 나를 기다린거고, 나는 오면서 분명히 늦는다고 얘기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들이 기다린건 너네들의 자유의사 아니냐? 그런데 그걸 왜 나한테 댓가를 청구하냐고 했죠. 

그랬더니, 이번엔 이렇게 얘길 합니다.
자기들은 돌아갈테니 교통비를 달랍니다. 그래서 얼마냐? 그랬더니,1000페소를 달라네요.
그래서 내가 욱끼시네, 내가 파사이에서 여기까지 버스비 얼만지 너무나 잘 아는데 뭔 횟소리냐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들은 택시타고 어쩌고 저쩌고 지룰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난 지금 100페소 밖에 없고, 그 정도면 너네들 교통비론 충분하지 않냐고 얘길 했더니, 이 시점부터 , 이인간들이 대로변에서 아주 고래고래 소질 질르고, 난장을 피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그냥 버스타러 가려고 하니 내팔을 잡는거에요.  나참 , 이 드러운 것들이 팔을 잡으니 바로 주먹이 나갈려고 하는데, 옆에 구경꾼들이 많으니 한대 치는 순간 완전히 호구 잡히겠더군요. 요것들은 어떻게든 한대 맞고서 울궈먹을 심산으로 때려봐 때려봐 하고 있는게 훤하구요.

그래서 내심 머릴 굴렸습니다. 이것들을 어케 처릴 해야 하나 염두를 굴리는 와중에, 요것들이 경찰을 불르겠답니다.
불감청고소원이죠. 그래? 언넝 불러라.  불러라 했더니, 못 부릅니다. 당연하게도

내가 세게 나가니까, 이젠 500페소만 달랍니다. 
나 절대 줄 생각 없습니다. 나도 비 맞고 여기까지 엿같은 만원버스에 시달리며 와서, 그지같은 것들 만나 스트레스 풀긴 커녕, 지금 이러고 있는데 내가 미쳤냐? 하는 오기였죠.
한편으론 , 솔직히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 빠클라 놈이 가방을 들고 있는데, 저기서 총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국 200페소  얘기 하더군요 ㅋ 
그래서 횟소리 하지 말고, 100페소 받고 가든지, 아니면  경찰서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연 설명했죠, 난 여태껏 니가 나에게 문자 보낸거 다 가지고 있으니 , 누구 잘못인지 증거는 확실하다고. 

이리하여
길고긴  악몽같은 하루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위험했던 순간이었죠.
 
지금도 그 뇬인지 놈인지 skout 에 있고, Dia에도 활동하고 있더군요.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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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zoo [쪽지 보내기] 2014-09-24 08:46 No. 1269934272
읽는 입장에선 재미있네요 그래도 별일 없으셔서 다행이네요 
(주)디자인 혜윰
서울시 회기동
+63 10 9946 0071
mokang.modoo.at/
머니톡스 [쪽지 보내기] 2014-09-24 09:27 No. 1269934367
@ 20zoo 님에게... 내가당하면 호러!! 남이 당하면 코미디!! 머 인생이 그런거죠..ㅎ
약먹을시간 [쪽지 보내기] 2014-09-24 12:30 No. 1269934848
@ 머니톡스 님에게...재밌게 잘 읽었어요 ㅎㅎㅎ
Baron [쪽지 보내기] 2014-09-24 10:41 No. 1269934553
DIA 같은 방법에서 이제는 모바일 위치기반 환경으로 변하였지만 그 기본은 같습니다.무조건 조심해야 합니다. 참 안좋아요
입바른말닷컴
캐나다.미국.한국.필리핀
duran [쪽지 보내기] 2014-10-06 17:44 No. 1269959618
저는 ....1,500페소 뜯긴 적 있슴니다
시원소주 [쪽지 보내기] 2014-10-10 14:56 No. 1269973422
아이디를 알려주셔야 ㅋㅋㅋ 저는 스카웃에서 채팅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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