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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스의 맛있는 이야기 - 베트남 쌀국수(포 호아)(35)

Views : 4,780 2015-05-23 18:02
자유게시판 127048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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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에 대한 컬럼은 몇 년 전에 마닐라 서울과 온필에 두 주에 걸쳐 썼었습니다.

 

글을 잘 써서라기 보다 그 컬럼에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으니

 

혹시라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음 블로그에서 "알버스의 맛있는 이야기 - 베트남 쌀국수"를

 

검색하시면 내용들을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필리핀에 베트남 쌀국수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수로 따진다면 주로 몰에 입점하고 있는 "포호아"가 되겠습니다.

 

필리핀에 약 20여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베트남에는 포호아가 없다는 사실.

 

포호아의 창업자는 미국으로 망명을 간 후 비로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는군요.

 

간혹 육수가 짠 체인점들도 있는데 미리 짜지않게 부탁해 두는 것도 한 팁이 되겠습니다.

 

보통 매장에서는 뜨겁게 나오는데 좀 덜 뜨겁게 나오는 곳이라면 더 뜨겁게 요구하세요.

 

뜨거운 육수여야 면밑으로 깔아 놓은 숙주나물들을 잘 온도에 맞게 익게 해줄 것입니다.

 

씨푿 쌀국수가 유명할 것 같지만 정작 베트남이나 미국에서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의 메뉴는

 

비프랍니다.

 

베트남 쌀국수는 한 그릇을 가지고 여러 맛을 볼 수 있는데

 

먼저 뜨거운 육수와 면이 서빙되면 얼릉 숙주나물을 면밑으로 깔아 살짝 익혀 줍니다.

 

갑자기 옛날 흘러간 유머가 생각나는군요.

 

시원한 냉면을 드시러 냉면집에 오신 손님, 면위에 고명으로 올리는 편육을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인 종업원이 스님께 다가가 살짝 물렀답니다.

 

"스님, 고명으로 올리는 편육을 어떻게 할까요? " 

 

스님 왈 " 밑으로 깔아 XX야"

 

숙주나물이 뜨거운 육수에 아스파라긴산을 배출하면 어제 과음한 애주가들에게

 

숙취 해소의 최고인 해장 음식이 됩니다.

 

간혹 과음후 해장 라면들을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튀긴 면과 밀이 오히려

 

소화나 해장을 돕지 못하고 속을 더 핣겨 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쌀면은 밀면에 비해 소화 흡수에도 아주 좋답니다.

 

다음 두번째 맛으로 바질을 넣어 허브 향 면을 즐길 수 도 있습니다.

 

나중에 칠리소스를 넣어 얼큰한 면으로 마무리 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호아에서는 레몬 에이드를 시키면 레몬 하나가 통째로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하우스 워터에 레몬을 넣어 서빙하는데 간혹 어떤 분들은 물에 찌꺼기가 들어 있다고

 

컴플레인을...ㅎㅎㅎ

 

참   고수, Corriander, 향슈이  를 못드시는 분들은 주문 전에 필히 넣지 말라고 말하셔야 해요.

 

어쩔땐 말했는데도 들어 가는 경우가 있으니 넣지 말라고 할때는 아주 강조해서 두 번 정도 말해 주세요.ㅎㅎ

 

그린힐스가 가게는 작아도 매출이 제일 좋다다네요.(회장님께 직접 들은 이야기예요)쌀국수.jpeg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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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하루1 [쪽지 보내기] 2015-05-23 18:10 No. 12704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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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픈데 더 배고프네요....
베트남 쌀국수 예전엔 좀 먹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3 18:27 No. 127048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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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하루1 님에게...집에서 간편 쌀국수 만들기 : 슈퍼에 가면 타이 쌀 건조면 있어요. 닭고기 푹삶아 육수내고 닭고기 살짝 찢어 고명으로 여기에 스끼야끼용 소고기도 얹어 서 드시면..ㅎㅎ
힘든하루1 [쪽지 보내기] 2015-05-23 19:02 No. 127048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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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bus 님에게...아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2:00 No. 127048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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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하루1 님에게...힘든 하루에 위안이 될겁니다. ㅎㅎㅎ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3 18:27 No. 127048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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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숙주나물을 잊지 마세요
필리핀여권제작 [쪽지 보내기] 2015-05-23 18:12 No. 127048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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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맛나지요 특히 숙취해소에도 정말 좋고요
매일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필리핀여권제작
09272190648
마할끼따 [쪽지 보내기] 2015-05-23 18:32 No. 127048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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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몰랐는데
자세한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베트남 쌀국수를 참 좋아합니다
벨롯 [쪽지 보내기] 2015-05-23 18:36 No. 1270482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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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d ... !
sashimi [쪽지 보내기] 2015-05-24 09:11 No. 127048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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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롯 님에게...puerto princesa 에서 el nido 가는 길에 roxas 라는 작은 마을에, 허름한 단층집 인데 월남음식 하는 곳이 한군데 있읍니다.    분량은 적지만 맛은 좋아서 el nido 에 갈때마다 들리곤 합니다.
새마을운동 [쪽지 보내기] 2015-05-23 18:48 No. 12704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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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술먹고 다음날 속풀이로 최고죠 ㅎㅎ
매콤한 소스듬뿍넣고 땀 쭉쭉 흘리면서 먹으면 ㅋㅋㅋㅋㅋ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3 18:49 No. 127048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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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운동 님에게...숙취를 풀어 주는 주인공은 역시 숙주 나물이랍니다,ㅎㅎ
4885 [쪽지 보내기] 2015-05-23 19:54 No. 127048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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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 베트남쌀국수 맛있는곳 있을까요?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3 20:02 No. 12704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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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85 님에게...세부는 관리가 힘들어 매장 못만든다고 하시던대 아직도 진출을 하지 않았나 보네요.
월드 [쪽지 보내기] 2015-05-23 21:30 No. 1270483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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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기만 해도 먹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다다음 [쪽지 보내기] 2015-05-23 21:44 No. 127048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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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만드는 레시피 알수 있을까요?
아시면 좀 가르켜주세요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5:25 No. 127048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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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다음 님에게...먼저 육수 레씨피  (취향데로 고르세요) 1)닭육수 : 닭고기와 통마늘, 말린 양파 껍데기(안말려도 됨)를 넣고 푹 끓인 후 사용   2) 핏물을 뺀 돼지잡뼈와 등심에 된장, 양파 껍데기,통후추, 아주 조금 생강을 넣고 푹 삶은 뒤 사용  3)다시 멸치, 다시마, 무, 양파껍데기, 말린 새우넣고 푹 끓인 후 사용........면은 수퍼마켓에 가면 주로 태국산 건쌀면을 팝니다. 삶은 후 육수에 퐁당시켜 드시면 됩니다. 쌀면은 물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밀면보다 육수량을 더 잡아야 합니다.
퀵24마트 [쪽지 보내기] 2015-05-23 21:50 No. 127048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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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뜨겁지 않으면 숙주가 비린맛을 내요.
물 뜨겁게 해달라고 하세요.
전 태국국수본다는 베트남국수가 뒤끝이 깨끗해서 좋더라구요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5:26 No. 1270487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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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24마트 님에게...맞아요. 뜨거워야 숙주 비린내를 잡습니다.
세부매니아 [쪽지 보내기] 2015-05-23 22:15 No. 1270483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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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쌀국수로 통한다는~~
간지나는 [쪽지 보내기] 2015-05-23 22:27 No. 127048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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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ㄱ에있느 포차오가 정말 맛있느네요 그립습니다.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5:26 No. 127048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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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나는 님에게...여기 포호아도 도전해 보세요.
하키1 [쪽지 보내기] 2015-05-23 22:56 No. 127048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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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를 매콤하게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정말 좋죠 내일은 쌀국수를 먹어야겠습니다...ㅎㅎ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3:02 No. 127048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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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키1 님에게...저도 내일 점심은 쌀국수로..
매너 [쪽지 보내기] 2015-05-23 23:41 No. 127048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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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월남쌈 맛납니다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3:01 No. 127048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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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너 님에게..맛있는 웰빙 풋이지요.ㅎㅎ
헤즐넛 [쪽지 보내기] 2015-05-23 23:58 No. 12704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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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쌀국수인데도 분식이라 생각하고 먹는데요.
베트남 쌀국수 참 맛있어요. 
필리핀에서는 별난 맛이지요.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2:59 No. 127048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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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즐넛 님에게...그렇죠? 쌀국수 땡기네요..ㅎㅎ
미니필립 [쪽지 보내기] 2015-05-24 00:11 No. 127048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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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해물만 먹는 채식주의자라서 해물 쌀국수만 먹습니다.
한국에서 쌀국수 국물은 인공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아쉽습니다.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2:56 No. 127048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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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필립 님에게...포호아는 인공 조미료 맛이 그리 강하지는 않습니다. 필리핀 식당들도 아지노모또나 인공 조미료 너무 남용하는 것 같아요
늘그자리2 [쪽지 보내기] 2015-05-24 00:12 No. 127048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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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맛나지요 숙주를 뜨거운국물에 넣어서
아삭거리며 씹히는맛이 일품이지요
국물이 정말뜨거워야하는데...
미지근하게 나올때는 정말 화나요
음식을 하는사람들은 자신의 요리를
손님이 먹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아야
그것이 진정 주방장이 아닐까요?
2020년 행복시작...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2:54 No. 127048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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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그자리2 님에게...맞습니다. 그런 분이 진정한 요리사이고 요식업계에 종사하실 분들의 마음이어야 겠지요.
투루망고 [쪽지 보내기] 2015-05-24 15:12 No. 127048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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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은 갑자기 베틍
남 국수가 땡기네요.
뒷맛은 고추삭힌 거 많이 넣으니까 깔끔ㅎ더라구요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5:19 No. 127048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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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루망고 님에게...베트남 칠리 소스도 매우면서 개운한 맛도 내더군요.
albus [쪽지 보내기] 2015-05-24 15:18 No. 127048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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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람바에서 로스 바뇨스 가는 길 오른 쪽에 베트남 쌀국수 식당을 본 적이 있는데 가보신 분 계신가요?
아라신 [쪽지 보내기] 2015-05-27 04:39 No. 1270506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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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호아....
지금은 육수를 가루로 전부 내더라고요
물론 체인이다보니 그 맛을 유지하려면 특별한 비법이 있어야 하겠지만요
쌀국수 육수를 만들려면 파우더 한 봉지에 물 몇 리터 .....
라고 공식을 적어 놓았더라고요....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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