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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고치려고 목수를 부르니(33)

Views : 5,090 2015-10-06 20:13
자유게시판 12708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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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새는 지붕과 천장을 고치는데 목수를 불렀더니, 

핵심 도구만 달랑 들고와서는

큰 사다리는 옆집에서 빌리고, 실내 작업 사다리는 서재 책상 끌어와서는 책상 위에 책상 놓고,

지붕 작업을 위한 전기 코드도 집에 있는거 죄다 빼서 연결하고, 

심지어 부품 사러 간다고 하고는 세워둔 내 자전거까지 타고 갔다 오네요. 허 참. ㅋㅋ

빈손으로 와서는 현장의 리소스를 아주 알뜰하게 이용하는군요. 그러니까 노임이 싸겠지요마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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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n84 [쪽지 보내기] 2015-10-06 20:16 No. 1270875429
아마도 조그만 가게에서 부르신거 아닌가요?ㅎㅎ 제가 경험했을 때는 철저하게 차로 와서 다해주던데요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6 20:25 No. 1270875441
@ Eden84 님에게... 그렇죠, 뭐. 로컬 구멍가게에 차가 어딨겠어요.ㅎ
20zoo [쪽지 보내기] 2015-10-06 21:11 No. 1270875536
백화점 인테리어 공사할 때 생각나네요 
소화기 없다고 작업 못하게 하니 
아래층에서 가져와서 일하다가 
걸려서 뻘쭘해졌던 기억이 ㅋㅋ
(주)디자인 혜윰
서울시 회기동
+63 10 9946 0071
mokang.modoo.at/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6 21:16 No. 1270875537
@ 20zoo 님에게... 여기 생활이 뭐 주로 임기응변이죠. ㅎㅎ
와보소 [쪽지 보내기] 2015-10-06 21:26 No. 1270875566
다행히 큰사다리가 옆집에 있었네요..
와보소(WABOSO)
JCENTRE MALL
032-420-0944
facebook.com/waboso.cebu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6 21:44 No. 1270875607
@ 와보소 님에게... 그렇죠. 빌려준 옆집 메이드한테 간식이라도 좀 보낼까 합니다. 
단칼이다 [쪽지 보내기] 2015-10-06 21:59 No. 1270875636
큭 빵터지네요...
hanna39 [쪽지 보내기] 2015-10-06 22:09 No. 1270875655
자동차 정비사도 출장부르면 확인만하고 다음날 장비 빌려서 다시오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2:59 No. 1270876208
@ hanna39 님에게... 그렇군요. ^^
daniel2006 [쪽지 보내기] 2015-10-06 22:18 No. 1270875673
그래도 잘 고치지 않나요?
.....
......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0 No. 1270876209
@ daniel2006 님에게... 두고 봐야죠. 이런 수리는 돈을 주고도 다음 폭우가 와 봐야 알기 때문에 그게 좀 문제입니다. 
무당신선 [쪽지 보내기] 2015-10-06 22:21 No. 1270875679
ㅎㅎ 
마음 고생 하셨겠네요.
그러나 모든 노동자가 그런식 입니다.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1 No. 1270876210
@ 무당신선 님에게... 마음 고생은 전혀 아니고요, 웃음이 나더군요.
엘라이자 [쪽지 보내기] 2015-10-06 22:39 No. 1270875715
필리핀 서민 기술자들 대부분 그렇습니다. 장비없고 맨손으로 일 처리합니다. 예전에 에어컨 구멍 뚫어려고 사람하나 불렀더니 대못과 망치로 삼일 걸려서 에어컨 하나 뚫더이다...인거비 싼게 괜히 싼게 아니더군요. 한국 사람 한 명 쓰면 필리핀 사람 10명 몫 합니다. 당연히 인건비도 10배 이상 비싸고요...
필사남 [쪽지 보내기] 2015-10-07 11:30 No. 1270876899
@ 엘라이자 님에게...대못과 망치라. ㅠ
헤머드릴이 있으면 당일인데. ㅎ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3 No. 1270876212
@ 엘라이자 님에게... 우리나라 70년대 초반 생각해야죠. ㅎ
탈무드지혜 [쪽지 보내기] 2015-10-06 22:47 No. 1270875721
이곳은 하다 못해 공구 하나를 사도 그가격을 무시 못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구입 보다는 빌려서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라인더 한대가격이 저렴한것 3000페소~4000페소 정도 하더군요.그 금액이면 아마도 빌려쓰죠. 한국에서 고가 장비는 빌려서 쓰듯이요....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5 No. 1270876214
@ 탈무드지혜 님에게... 그래도 양심은 있어 전동공구는 들고 왔습니다. ㅋ 
눈티코티 [쪽지 보내기] 2015-10-06 23:58 No. 1270875849
@ 탈무드지혜 님에게...빌려쓰는게 의미가 다르죠..
돈을 내고 정당히 빌려쓰는것과 그냥 삐대고 빌려쓰는것하고 말이예요..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4 No. 1270876213
@ smmwwp 님에게... 뭐 어쨌든 고치기만 하면야 되겠지요. ㅎ
viyahpa [쪽지 보내기] 2015-10-06 23:59 No. 1270875853
ㅎㅎㅎ  저는 전기공 불렀는데,,,
전력 측정하는 도구가 없다고 사달라고 하더군요.,,,ㅎㅎ
240페소 짜리 심플한건데도 없더군요,,,헐,,,
팜스1004
Angeles Pampanga
0917-157-2000
cafe.
필사남 [쪽지 보내기] 2015-10-07 11:32 No. 1270876908
@ viyahpa 님에게...테스터를 사달라고 하다니. 이건 좀 아닌 듯하네요. 전기공이면 구식 방법이라도 동원해야지.
viyahpa [쪽지 보내기] 2015-10-07 16:00 No. 1270877498
@ 필사남 님에게...사야 된다니 사주고 ,,ㅎㅎ
전기문제 해결했으니 ,,,뭐 ㅎㅎㅎ
한심하지만 ,,,수준이 그런걸 어찌한답니까,,,,,?
팜스1004
Angeles Pampanga
0917-157-2000
cafe.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5 No. 1270876215
@ viyahpa 님에게... 테스터요? 그건 진짜 심했네요.
눈티코티 [쪽지 보내기] 2015-10-07 00:01 No. 1270875858
어느 업체를 부르면 몰라도 개인업자 부르면 기본적인 망치와 톱하나 딸랑 들고 옵니다
기본 공구인 드라이버, 수평기, 대패, 각도기 등도 안들고 와요.. 대충 눈대중으로 ㅜㅜ
전동드릴, 수평기, 각도기, 다 빌려줍니다...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6 No. 1270876216
@ 눈티코티 님에게... 예 관습을 이제 알았으니 집에서 기본 공구는 갖추고 있어야 할 것 같네요. 
sashimi [쪽지 보내기] 2015-10-07 00:50 No. 1270876017
오래된지붕에 물이 새면, 부분 수리를 하면,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도 낡았을 테니까요.
지붕 전체를 새로하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7 No. 1270876217
@ sashimi 님에게... 어휴, 통이 크십니다요. 저는 그렇게까지는 ㅎㅎ
심연 [쪽지 보내기] 2015-10-07 01:01 No. 1270876035
..
공구만 가추어도 마스터 대접 받습니다..
일당 자체가 더블이죠..
알레망드 [쪽지 보내기] 2015-10-07 03:07 No. 1270876218
@ 심연 님에게... 예 오늘도 필 생활 배웁니다. 
필사남 [쪽지 보내기] 2015-10-07 11:28 No. 1270876892
재밌는 목수네요. ㅎ
sunnylover [쪽지 보내기] 2015-10-07 22:42 No. 1270878257
ㅎㅎ 같은 동네에 사시는 분을 부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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