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 소매치기 조심~(13)
미티로우
쪽지전송
Views : 2,477
2014-08-31 06:32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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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지인이 현지 필리피노 꼬맹이들에게 소매치기 당한 경험이 있어 다들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에 짧게 글 올립니다.
대낮에 오픈된 위험하지 않은 골목길에서 한국인 몇명이서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현지 꼬맹이들이 6~7명 우르르 오더니 한국말로 인사하고 옆에서 계속 깔짝깔짝 되더라구요... 뭐라도 콩꼬물 좀 떨어지는거 없나하면서... 제 지인이 잘 모르고 호의적으로 그친구들 한테 어느정도 호응을 해주었더랬죠
그러더니 몇몇 꼬맹이 얘들이 하이파이브 하자고 해서 제 지인이 바지 주머니에 꽃고 있던 손을 꺼내 하이파이브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꼬맹이들이 저희를 떠나가서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지인의 휴대폰을 소매치기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이파이브 해주는 순간에 옆에 있던 다른 꼬맹이가 슬쩍 제 지인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을 들고 갔더라구요...
전 그뒤로 현지 꼬맹이들 구걸을 하든 소소한것을 길에서 팔려고 하든 제 주변에 접근하면 무조건 제 옆으로 못오도록 엄하게 쫓아 내곤 합니다.
순한 얼굴을 한 꼬맹이들이라고 다 착한건 아닌듯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또 조심 조심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서글픈 현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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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조심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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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의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다니다가 지갑을 털리는 비슷한 경험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친구는 돈에 대해 아주 꼼꼼한 성격이고 겁이 없는 성격이라서
소매치기 애들 중에서 가장 나이 많은 애를 잡았습니다.
한명을 잡고 있으니까 나머지 조무래기들이 도망가지도 않고 옆에서 기다렸고요.
이 친구는 바로 지나가는 경찰차 세워서 꼬맹이들 모두 경찰서로 데려갔습니다.
이 친구가 항상 돈을 세두는 것이 습관이 돼서 지갑을 받았지만 천페소 모자르다고 하니까
처음엔 경찰이 신경을 안쓰다가 이친구가 로이어(변호사)라고 하며 명함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여경찰까지 불러서 애들 옷 다 벗기고 몸수색까지 했고,
결국 여자애 팬티에서 천페소 찾았다고 하더군요.
이 나라 법이 미성년자가 범법을 저질러도 고소를 하지 않는한 현장에서 잡혀도 처벌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더 큰 문제는 고소를 해서 처벌을 받게하면 나중에 후한이 두려워서 필리피노들도 돈만 찾으면 그냥 놔준다고 합니다. 경찰들도 후한을 두려워하고 있고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몰려다니는 애들 보면 먼저 피하는게 장땡입니다.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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