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부조화, 확증편향, 선택적 회피](6)

요사이 한인들이 피노이,필리피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아주 많이 다른 것을 접하게 됩니다.

따뜻한 시각에서 이해와 연민을 가지고 바라 보려고 하는 것과 편협적인 시각에서 몰 이해와 비하로 왜곡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현실을 왜곡하면서 자기의 생각에 편집적인 인지부조화가 나타납니다. 

물론 본인이 그것을 진실로 깨닫기는 오래 걸리거나 거의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글은 그러한 현상을 분석한 글입니다.

[인지부조화, 확증편향, 선택적 회피]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신념이나 지식이 자신의 행동과 서로 다르게 되면 심리적인 불편감을 느낍니다. 이를 인지부조화라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오는 심리적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고치거나, 자신의 행동을 고치기 어렵다면 자신의 인지를 바꾸게 됩니다. 이러한 인지를 바꾸는 과정 속에 현실을 왜곡하게 되구요.

자, 인지부조화 이론에서 좀더 더 나아가면  확증편향이론이 나오게 됩니다. 제일 위에 말했다시피,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믿음이나 행동이 동시에 존재할 때 사람들은 둘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불일치를 제거하는데요, 자기 믿음이 틀렸다고 판단되면 믿음을 버림으로써 합리적으로 불일치를 해소하면 되지만,

자신의 태도를 바꾸기는 커녕 흔들리는 자기 믿음을 확신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을 꾸미거나 근거를 만들어냅니다.

(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기억, 감정, 실제의 현실까지도 아주 잘 왜곡하는 존재예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만약 모두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인다면, 어떤 똑같은 사건을 보고 다들 똑같이만 생각할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잖아요...? )

확증편향과 비슷한 것으로 선택적 회피가 있습니다. 선택적 회피란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잊고, 유리한 기억만 떠올리려는 것을 말하는데요,

확증편향이 좀 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면 선택적 회피는 의도성이 다분히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