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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 잘못 자면 팽생 만리장성 쌓는다 ♡(35)

Views : 9,911 2014-08-01 01:23
자유게시판 1269836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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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 잘못 자면 팽생 만리장성 쌓는다 ♡ 
 
흔히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을
'만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원래의 어원은 전혀 다른 뜻으로 시작되었다. 
옛날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계획을 세우고
기술자와 인부들을 모은 후에 대역사를 시작했다. 
 
어느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신혼생활 한달여 만에
남편이 만리장성을 쌓는 부역장에 징용을 당하고 말았다. 
일단 징용이 되면 그 일이 언제 끝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었다. 
안부 정도는 인편을 통해서 알 수야 있었겠지만
부역장에 한 번 들어가면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그 신혼부부는 생이별하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부인은
아직 아이도 없는 터이라 혼자서 살아가고 있었다. 
 
남편을 부역장에 보낸 여인이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외딴집에
지나가던 나그네가 찾아들었다. 
남편의 나이쯤 되는 사내가 싸릿문을 들어서며 
"갈 길은 먼데 날은 이미 저물었고 이 근처에 인가라고는 이 집밖에 없습니다. 
헛간이라도 좋으니 하룻밤만 묵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정중하게 부탁을 하는지라 여인네가 혼자 살기 때문에 과객을 받을 수가 없다고 거절할 수가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바느질을 하고 있는 여인에게 사내가 말을 걸었다.
"보아하니 이 외딴집에 혼자 살고 있는 듯한데 사연이 있나요?" 
여인은 숨길 것도 없고 해서 남편이 부역가게 된 그 동안의 사정을 말해 주었다. 
밤이 깊어가자 사내는 노골적인 수작을 걸었고,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여인과 실랑이가 거듭되고 더욱 안달을 냈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 
  그대가 돌아올 수도 없는 남편을 생각해서 정조를 지킨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직 우리는 너무 젊지 않습니까? 
  내가 당신의 평생을 책임질 테니 나와 함께 멀리 도망가서 행복하게 같이 삽시다."
 
사내는 저돌적으로 달려 들었고, 
깊은 야밤에 인적이 없는 이 외딴 집에서 여인 혼자서 절개를 지키겠다고
저항한다고 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여인은 일단 사내의 뜻을 받아들여 몸을 허락하겠다고 말한 뒤,
한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조건을 걸었다. 
귀가 번쩍 뜨인 사내는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줄 테니 말해보라고 했다.
 
"남편에게는 결혼식을 올리고 잠시라도 함께 산 부부간의 의리가 있으니 
 부역장에 가서 언제 올지 모르는 어려움에 처했다고 해서 
 그냥 당신을 따라나설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그러니 제가 새로 지은 남편의 옷을 한 벌 싸 드릴 테니
 날이 밝는대로 제 남편을 찾아가서 갈아입을 수 있도록 전해주시고 
 그  증표로 글 한 장만 받아 달라는 부탁입니다.
 어차피 살아서 만나기 힘든 남편에게 수의를 마련해주는 기분으로 
 옷이라도 한 벌 지어 입히고 나면 당신을 따라 나선다고 해도
 마음이 좀 홀가분해질 것 같습니다.
 당신이 제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시면 저는 평생 당신을 의지하고 살 것입니다.
 그 약속을 먼저 해주신다면 제 몸을 허락하겠습니다."
 
듣고 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이게 웬 떡이냐' 하는 심정으로 덤벼들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욕정을 채운 후 골아 떨어졌다.
 
사내는 아침이 되어 흔드는 기척에 단잠을 깨었다.
젊고 예쁜 여자가 고운 얼굴에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니 잠결에 보아도 양귀비와 같다.
저런 미인과 평생을 같이 살 수 있다는 황홀감에 빠져서 간밤의 피로도 잊고 벌떡 일어나서
어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길 떠날 차비를 했다.
여인은 사내가 보는 앞에서 장롱 속의 새 옷 한 벌을 꺼내 보자기에 넣었다.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심부름을 마치고 와서
평생을 해로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걸었다.
 
드디어 부역장에 도착해서 감독하는 관리에게 면회를 신청했다.
옷을 갈아 입히고 글 한 장을 받아 가야 한다는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옷을 갈아 입히려면 공사장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한 사람이 작업장을 나오면 그를 대신해서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옷을 갈아 입을 동안 잠시 교대를 해 줘야 하겠다는 말을 한다.
 
여인의 남편을 만난 사내는 관리가 시키는 대로 말하고 그에게 옷 보따리를 건네주었다.
"옷 갈아입고 편지 한 장 써서 빨리 돌아오시오."
말을 마친 사내는 별 생각 없이 작업장으로 들어갔다.
 
남편이 옷을 갈아입으려고 보자기를 펼치자 옷 속에서 편지가 떨어졌다.
"당신의 아내 해옥입니다.
  당신을 공사장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 옷을 전한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이런 연유로 외간 남자와 하룻밤 같이 자게 된 것을 두고 평생 허물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서시면 이 옷을 갈아 입는 즉시 제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시고
 혹시라도 
그럴 마음이 없거나 허물을 탓하려거든
 그 남자와 다시 교대해서 공사장 안으로 도로 들어 가십시오." 
 
자신을 부역에서 빼내주기 위해서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다고 한다. 
그 일을 용서하고 아내와 오손도손 사는 것이 낫지, 
어느 바보가 평생 못나올지도 모르는 만리장성 공사장에 다시 들어 갈려고
교대를 해주겠는가?
남편은 옷을 갈아입고 그 길로 아내에게 달려와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하고 많은 인간사에서 다른 사람이 나대신 만리장성을 쌓아준다면 다행한 일이겠지만 
부역장에 남은 남자야말로 하룻밤 여자와 같이 자고는 
평생 만리장성을 쌓아야 하는 운명이 된 것이 아닌가? 
하룻밤 여자와 자고 만리장성 노역장에 어리석게 들어가 평생 만리장성 쌓지는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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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01:26 No. 1269836691
필리핀에서 자신도 모르고 만리장성 쌓고 있는 한국 남자 없는지 그런 생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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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Park [쪽지 보내기] 2014-08-01 11:59 No. 1269837526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루크 님에게...언제나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2:11 No. 1269837557
담덕 [쪽지 보내기] 2014-08-01 01:39 No. 1269836702
@ 루크 님에게...곧 휴가라서 필에서 보름정도 계획하고 있는데,이 글을 읽고 제 자신에 경각심이 생김니다! 언제 어디서든 맘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울 지검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01:48 No. 1269836708
@ 담덕 님에게...경각심이 생깁니까? ㅎㅎㅎ한번쯤 돌이켜 새겨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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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fros [쪽지 보내기] 2014-08-01 01:59 No. 1269836732
흔히들 쉽게 말하는 속담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을줄이야..ㅎㅎ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정말 어리석게 남대신 만리장성을 쌓지 말아야겠네요..ㅋ

그런데..과연 내가 저남자에 입장이라면 당장에야 노역을 면했으니 묻지 않겠지만 후에 과연
아내의 허물을 묻지 않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네요..ㅎㅎ;;;
아마 다른여자 만나 노역 없는곳으로 도망가 살지 않을까요? ㅋ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6:50 No. 1269838305
80 포인트 획득. 축하!
@ silfros 님에게...자신을 살려준 조강지처인데요. 그런 경우 도망가지 마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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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블루 [쪽지 보내기] 2014-08-01 02:17 No. 1269836753
79 포인트 획득. 축하!
하... 이전 완전히 전설의 고향에서나 들을만한 이야기네요.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1:51 No. 1269837505
24 포인트 획득. 축하!
@ 베이비블루 님에게...앗 자게 포인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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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포토 [쪽지 보내기] 2014-08-01 02:25 No. 1269836765
342 포인트 획득. 축하!
아 정말 재밋게 읽었습니다.. 만리장성 쌓으러 들어간 남자가 참 불쌍하네요.ㅎㅎ
모모포토 [쪽지 보내기] 2014-08-01 02:26 No. 1269836766
250 포인트 획득. 축하!
아 한가지더 스토리 작가 체질이신거 같아요 ㅎㅎ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6:51 No. 1269838307
91 포인트 획득. 축하!
모모포토 [쪽지 보내기] 2014-08-01 17:43 No. 1269838476
33 포인트 획득. 축하!
@ 루크 님에게... 아 네...정말 말리장성 꼭 기억하며 살아야 겟네요. 이글 보면 다들 " 아 저런 멍청이가 있나 ~~~!!!" 이러지만... 필리핀에서 보면 참 저거보다 더 어이 없는 일들이 많죠. 기분이 꼭 원숭이들이 사람을 가지고 놀구있네 라는 느낌입니다.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9:24 No. 1269838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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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포토 님에게..."원숭이들이 사람을 갖고 놀고 있네" 웃겨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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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 [쪽지 보내기] 2014-08-01 09:12 No. 1269837070
-27 포인트 획득. ... 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農者天下之大本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1:53 No. 1269837511
48 포인트 획득. 축하!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1:52 No. 1269837510
2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삿갓 님에게...포인트 이벤트 -27잠 어떻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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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 [쪽지 보내기] 2014-08-01 12:05 No. 1269837545
112 포인트 획득. 축하!
어쩌것슈 복을복 이잔유 ㅎㅎㅎ이번은 월매나 나오려나 봐야것내요 ㅎㅎ@ 루크 님에게...
 農者天下之大本
 
angal99 [쪽지 보내기] 2014-08-01 10:31 No. 1269837263
372 포인트 획득. 축하!
많은분들이 경험 하신줄 믿습니다.어리석게두 그후엔 쌓아야할 만리장성이나,여자에게 당한줄은 모르고 당하며 행복해 하죠...저또한 ........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1:54 No. 1269837517
48 포인트 획득. 축하!
@ angal99 님에게...자신이 만리장성 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사는 사람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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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Park [쪽지 보내기] 2014-08-01 12:57 No. 126983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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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언제나 되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13:06 No. 1269837723
11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filmgoerlee [쪽지 보내기] 2014-08-01 16:23 No. 126983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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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만리장성이 그런 숨은 뜻이 있었구나...조심 또 조심...
..
..
..
mario. [쪽지 보내기] 2014-08-01 16:36 No. 1269838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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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만리장성이 그거였군요...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꼬레 [쪽지 보내기] 2014-08-01 17:18 No. 1269838381
스타필 [쪽지 보내기] 2014-08-03 15:53 No. 126984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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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레 님에게...깜짝 놀란 1인....근데, 저 분 좀 느리네요...ㅎㅎㅎ그냥 지나갈 뻔 했음
슈샤 [쪽지 보내기] 2014-08-02 06:55 No. 126983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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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레 님에게... 앗!!  깐딱이야!!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22:18 No. 1269839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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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레 님에게...귀신이 동작이 떠네요. 밝은 대낮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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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20:22 No. 1269838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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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레 님에게...만리장성 원혼이 나타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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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96 [쪽지 보내기] 2014-08-01 17:30 No. 1269838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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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루쿠님 대단해요!
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1 22:17 No. 126983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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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96 님에게...대단 한 거 업십다. 감사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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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이멀다 [쪽지 보내기] 2014-08-02 00:07 No. 1269839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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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 알고 계시네요그 남편 부역에서 해방되어 부인에게로 돌아 가지 않았습니다그 동안 익힌 성 축조 기술을 가지고 고조선으로 가 특급 대우를 받으며 호의 호식 하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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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쪽지 보내기] 2014-08-02 00:55 No. 1269839513
@ 갈길이멀다 님에게... 고조선 bc 108년까지 진시황 BC 210년 까지...말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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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man [쪽지 보내기] 2014-08-02 22:49 No. 126984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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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한 말씀새겨들어야 하는데우리 젊은이들 꼭 그래야 하는데감사드립니다
살라마뽀 [쪽지 보내기] 2014-08-03 09:43 No. 126984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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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사연이 있는 글이네요..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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