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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라이따이한 '코피노]1· 버려진 아이들(1)

Views : 20,894 2013-09-09 16:16
자유게시판 126954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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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4.jpg


[경인일보=필리핀 세부/송수은기자]제2의 라이따이한으로 일컬어지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인의 혼혈아)가 급증하면서 국제문제화되고 있다. 특히 코피노의 아버지 상당수가 20대 학생층인데다, 윤리의식마저 결여한 채 단발성 쾌락의 결과물로 아이를 출산하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아버지없는 코피노들은 극빈층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필리핀내에서 한국인에 대해 극한 반감을 확산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필리핀 현지의 코피노들의 실태와 문제점을 긴급 진단한다. ┃편집자 주

마가렛(가명·여·21)씨는 앳된 얼굴의 잘 생긴 한국인 남성(그는 남편이라고 불렀다)의 사진 1장을 취재기자에게 내밀었다. "결혼을 약속하고 아이도 가졌는데 사귄지 8개월만에 아무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 남성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를 가졌다고 말한 날, 대꾸도 없이 없어졌다고 했다. 마가렛에게는 남편에 대한 미움도 원망도 없어 보였다. 아빠없는 아이 양육 걱정과 그저 삶에 찌들어 오늘의 끼니 걱정에 몰입해 있는 듯했다.

한국 관광객과 연수생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세부에 살고 있는 그는 한국의 60년대가 연상되는 빈민촌에서 의복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채 살고 있다. 화장실도 없는 3.3~6.6㎡의 나무판자로 만든 집에서 5명의 식구들, 이웃들로 북적인다. 물 사정도 여의치 않아 하루에 두 번가량 내리는 빗물을 받아 사용한다. 그곳에는 한국인과 똑같이 생긴 다른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마치 결혼해서 같이 살 것처럼 얘기하더니…. 아이 아빠를 찾을 엄두도 나지 않지만, 아이를 키우려니 힘들고, 아이가 크면 아빠에 대해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그는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5살쯤 돼 보이는 코피노 소년이 한국말을 할줄 안다는듯 기자를 보고 "아빠", "한국"하고 말하는 통에 뜨거운 낯을 뒤로 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Philipino)의 합성어 코피노. 생김새는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언뜻 봐도 한국인이다. 대부분이 어학 연수와 관광, 사업차 필리핀에서 생활하던 한국 남성과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이다.

필리핀 세부주정부와 세부 한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세부를 포함, 만다이·달리사이·막탄 등 메트로 세부내의 코피노 가정은 대략 200여세대이다. 마닐라 등 필리핀 전체로는 약 7천~1만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부는 지난 10년간 36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만 18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세부내 한인 거주민은 1만5천여명, 필리핀 전 지역에는 20만명이 거주중인데 이 가운데 연평균 4천여명, 최고 7천여명의 어학연수생들이 현지 어학원(어학원협회 등록 16곳, 미등록 25곳, 무허가 캠프 25곳)에 다니고 있다. 어학연수생의 일부는 불법 체류하거나 현지에 아파트를 얻어 필리핀 여성과 동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과정에서 코피노가 탄생, 이들의 아버지중 20대 어학연수생이 무려 90%, 30대 직장인이 8%, 기타 2%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에서 사업을 하는 이정현(52) 회장은 "한국 남성들이 주점과 학생 밀집지역인 콜론, 오스메나 등에서 주로 현지 여성들과 만남을 갖는다"고 전했다.

현지 여성들의 성에 대한 무지와 종교문화도 코피노의 급격한 증가에 한 몫 한다. 돈 문제로 피임기구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고, 낙태를 죄악시 하는 천주교 문화와 모계중심 사회이기 때문이다.

세부한인회 신성호 부회장은 "한국 젊은이들의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태가 불행을 낳으며 큰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탁아시설, 교육문제 일자리 제공 등 필리핀과 한국 정부의 노력과 지원이 시급한 시점에 다다랐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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